연인원 3만여명 방문 예상…경제 효과 25억원 이상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동계 전지훈련 스포츠 메카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5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 초까지 8개 종목 3200여 명의 선수단이 강진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1월 초부터 중등부 축구 16팀, 배드민턴 초‧중‧고등부 33팀, 탁구 80팀, 배구 8팀, 야구 8팀, 볼링 15팀, 테니스 10팀, 사이클 50팀 등 8개 종목 총 2700여 명의 선수단이 강진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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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도로사이클 남자단거리 [사진=강진군] 2023.03.15 ej7648@newspim.com |
연인원으로 따지면 약 3만여 명에 달한다. 경제효과는 25억 5000만 원에 이른다. 전남발전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전지훈련팀 선수 1인당 하루 8만 5000원의 직‧간접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도 열렸다. '제70회 3·1절 기념 전국투어 도로사이클대회' 및 '2023년 마스터즈 사이클 강진투어'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강진군 일원에서 펼쳐졌다.
내달에는 세팍타크로 국가대표 팀 40여 명이 10일간 강진에서 전지훈련을 펼치며, 11월에는 펜싱 청소년 국가대표 후보 선수 60여 명이 3주간 맹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선수단이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이나 경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웨이트 트레이닝센터 및 실내 체육관, 축구전용 구장 등 편의 시설을 무료 제공하고 있다. 또 훈련 시 필요한 각종 소모품과 음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선수단 숙소와 식당, 훈련장을 오가는 버스를 무상 제공한다.
강진원 군수는 "전지훈련과 스포츠대회 개최가 지역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올해 하계 훈련은 물론, 연중 전지훈련 팀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