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중요성 확인"…핵심 리더로 자리매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세계적인 항공 전문매체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로부터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로 선정됐다.
15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ATW는 현지시간 14일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Excellence in Leadership)'로 조원태 회장을 선정했. 시상식은 6월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
ATW는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분야 매년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해왔다.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9회째를 맞았다.
조원태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전례없는 코로나 유행은 항공산업의 핵심 가치인 연결성이 왜 중요한지를 방증했다"며 "대한항공은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에 여객과 화물산업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대한항공의 임직원을 대표해 이 상을 수상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은 우리 모두에게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변화에 적응하고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이 수상한 이유는 2019년 회장 취임 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고 한진그룹은 설명했다. 발상의 전환과 기민한 판단력으로 항공업계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냈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결정으로 대한항공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도 평가를 받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글로벌 항공업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ATW로부터 3년 연속 수상한 쾌거"라며 "대한항공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인정받은 위상을 더욱 공고하게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