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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시장에서도 '문어발' 카카오…복잡해진 SM 인수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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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SM, 음원·공연 중심 연예기획사 간 수평결합
카카오, 연예기획사·음원플랫폼·웹툰 등 사업 다양
카카오-SM, 플랫폼 심사 강화와 별개로 엄격 심사

[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카카오가 하이브에 맞서 SM엔터테인먼트(SM)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인수합병·M&A) 심사가 복잡해졌다.

하이브와 SM 간 기업결합이 음원·음반 및 공연을 중심으로 사업영역이 엇비슷한 경쟁회사 간 수평결합이라면 카카오와 SM 간 기업결합은 수평·수직·혼합결합이 혼재하는 등 다소 복잡한 형식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카카오가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영역을 가리지 않고 사업을 문어발식으로 확장해온 탓이다.

14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공정위는 카카오가 SM의 지분을 15% 이상 확보한 후 신고가 들어오면 기업결합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카카오와 SM의 기업결합 심사는 지난해 말 신설된 국제기업결합과가 맡는다. 국내 기업 간 결합이지만 업무 분담 차원에서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이수만 전 SM 총괄프로듀서가 자신의 지분을 하이브에 매각하기로 발표한 가운데 이성수 SM 공동대표는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의 해외탈세 등 여러 의혹을 폭로하며 현 SM 경영진과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사진은 17일 오후 SM 엔터테인먼트 본사 모습. 2023.02.17 seungjoochoi@newspim.com

카카오는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지난해 5월 기준으로 총 136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엔터 관련 사업을 하는 회사가 적지 않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와 현빈의 소속사 VAST를 비롯해 숲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어썸이엔티 등 유명 배우들이 소속된 연예기획사를 다수 거느리고 있다. 인기 방송인 유재석과 일부 가수들이 소속돼 있는 안테나와 배우와 아이돌 가수가 속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도 카카오 계열사다.

영화사 집, 글앤그림미디어, 로고스필름 등 다수의 영화·드라마 제작사도 카카오 계열사에 들어간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원 플랫폼 멜론(Melon)을 소유하고 있다. 멜론은 원래 SK텔레콤 소속이었으나 SK텔레콤이 지난 2009년 이를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에 넘겼고, 로엔엔터테인먼트가 2013년 SK 계열사에서 제외된 후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되면서 카카오 소속이 됐다.

카카오 계열에 속한 연예기획사와 영화·드라마 제작사만 합쳐도 10곳이 넘고, 음원 유통이나 웹툰처럼 엔터 산업과 관련 있는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면 카카오는 이미 엔터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아지트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2022.10.19 mironj19@newspim.com

카카오의 사업 분야가 다양한 만큼 카카오와 SM 간 기업결합 심사는 하이브-SM에 비해 복잡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음원·음반 산업을 기준으로 볼 때 스타쉽엔터테인먼트·안테나 부문과 SM은 수평결합이 되고, 음원·음반 유통과 관련해서는 멜론 부문과 SM은 수직결합이 된다.

웹툰 사업도 하고 있는 카카오가 아이돌 멤버들을 캐릭터로 활용해 웹툰을 만들게 되면 혼합결합으로 볼 수 있다. 카카오의 특정 사업 부문이 연예기획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 능력이 올라가는 구조를 나타낼 경우 혼합결합으로 볼 수 있다고 공정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지난해 10월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플랫폼의 기업결합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 "서비스 간 보완성과 대체성이 없더라도 데이터를 공유해 경쟁을 제한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기업결합 심사를 엄격히 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카카오와 SM 간 결합은 애초부터 경쟁제한성 이슈가 존재하기 때문에 기존 기준에 따를 때에도 엄격히 심사해야 할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dream7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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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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