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2000억 규모 네덜란드 ASML ′한국 뉴 캠퍼스′ 공사 수주

기사입력 : 2023년03월13일 10:15

최종수정 : 2023년03월13일 10:15

화성시 송동 동탄2지구 내 조성, 업무 및 교육연구시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쌍용건설이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 기업인 네덜란드 ASML의 한국 신사옥(뉴 캠퍼스) 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건물은 경기도 화성시 송동 동탄2지구 동탄JC 인근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11층, 2개동, 연면적 7만4418㎡ 규모다. 업무 및 교육연구시설로 조성되며 공사비가 2000억원 규모다.

ASML ′한국 뉴 캠퍼스′ 조감도<자료=쌍용건설>

ASML은 반도체 생산의 가장 중요한 공정인 극자외선(EUV: Extreme Ultraviolet) 노광장비(반도체 기판에 설계대로 집적회로를 프린팅하는 장비)를 전 세계에 유일하게 공급하는 반도체 장비 분야 1위 기업으로 매출은 약 212억 유로(한화 약 29조원)에 달한다.

ASML은 지난해 11월 기공식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영센터, 재제조 센터,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 체험관 등이 포함된 이번 캠퍼스에 대한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쌍용건설 유종식 상무는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의 신사옥 공사 수주에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ASML의 한국 투자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고 품질의 시공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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