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종합] 미 2월 고용 3.1만명↑·임금 상승률은 '둔화'...3월 '베이비 스텝' 전망↑

기사입력 : 2023년03월10일 23:43

최종수정 : 2023년03월10일 23:46

비농업 고용 예상 상회에도 시장 '임금 상승률 둔화' 주목
혼재된 2월 고용·SVB 파이낸셜 사태에 '베이비 스텝' 전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고용은 예상보다 강력했지만, 실업률은 소폭 올랐으며 임금 상승세도 둔화했다. 고용시장 둔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에 시장에서는 3월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강화됐다.

미 노동부는 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1만1000명 증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월가 전문가 사전 전망치 범위인 20만5000명~22만5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결과다.

[미국 비농업 고용 · 임금 상승률 추이, 자료=미 노동부, 블룸버그 통신 재인용] 2023.03.10 koinwon@newspim.com

◆ 비농업 고용 예상치 상회에도 시장은 '임금 상승률 둔화'에 주목

반면 2월 실업률은 3.6%로 지난 1969년 5월 이후 최저치였던 1월(3.4%)에서 0.2%포인트 올랐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세도 1월에 비해 둔화했다.

실업률과 더불어 2월 고용 수치에서 시장에 안도감을 안겨준 건 임금 상승률이다.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을 부추기는 임금-물가 악순환이 유발될 수 있어 임금 상승률은 연준이 고용 보고서에서 눈여겨보는 부분 중 하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2월 전월에 비해 0.2% 올라 1월(0.3% 상승)보다 오름세가 둔화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4.6% 오르며 1월(4.4%)에 비해 오름세가 강화했으나 월가 예상(4.7%)보다는 낮았다. 

고용 수치가 예상을 웃돌았음에도 임금 상승세 둔화에 시장은 안도했고, 3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했다. 이에 뉴욕 증시 개장 전 하락하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선물이 오름세로 전환했으며, 국채 가격(금리와 반대)도 일제히 올랐다.

미국 식당의 구인 공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임금 상승세가 둔화했음에도 2월 경제활동참가율은 62.5%로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고로 치솟았다. 특히 핵심근로계층(25-54세) 참가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로 치솟아 고용 시장을 괴롭혀 온 공급 부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고용 시장의 공급 부족이 해소되면 임금 상승발 인플레 압력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연준으로서는 환영할만한 소식이다.

◆ 혼재된 2월 고용 수치·SVB 파이낸셜 사태에 3월 '베이비 스텝' 전망↑

한편 전문가들은 다소 혼재된 모습의 2월 고용 지표 발표로 인해 오는 14일 나올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파월 의장은 앞서 7~8일 이틀에 걸친 의회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서 "앞으로 나올 전체 지표를 바탕으로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통화 정책 결정에 있어 앞으로 나올 지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SVB 파이낸셜 그룹 사태로 미 은행권 전반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터라,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가는 데 따른 부담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술기업 대출에 집중해온 미국의 SVB 파이낸셜 그룹이 금리 인상에 따른 예금 급감으로 자산을 매각한 결과 18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미국 은행권 전반의 유동성 우려로 이어졌고, 금리 인상의 후유증이 은행권에서 포착된 만큼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가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엇갈린 신호를 보낸 2월 고용 지표 발표 후 시장의 최종 금리 전망에도 변화가 포착됐다. 이날 고용지표 발표 전,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3월 0.5%포인트 인상 전망이 55.7%로 우세했으나, 고용 발표 후에는 0.25%포인트 인상 전망이 51.6%로 더 우세해졌다. 

미 동부시간 10일 2월 비농업 고용 발표 전,후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3.03.10 koinwon@newspim.comkoinwon@newspim.com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