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연습, 방어적이며 비도발 확인"
"정전협정 준수, 감독과 조사 실시"
북한 훈련 통보‧반응은 확인 안돼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유엔군사령부(UNC)는 올해 전반기 연례적인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 연습을 사흘 앞둔 10일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소속 스위스와 스웨던 군 요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습과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중감위 활동 사진 4장과 함께 이번 FS 훈련 참관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북한이 오는 3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FS 연습'에 강력 반발하면서 도발과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유엔군사령부(UNC)가 올해 전반기 연례적인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 연습을 사흘 앞둔 10일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소속 스위스와 스웨던 군 요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습과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며 중감위 활동 사진과 함께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유엔군사령부] |
이러한 상황에서 중감위가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엄격히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불필요한 무력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또 유엔사는 "중감위의 임무는 이번 FS 연습과 훈련이 본질적으로 방어적이고 불필요한 도발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엔사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와 함께 활동하는 중감위가 1953년에 구성돼 정전협정의 지속적인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감독과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군사령부(UNC)가 올해 전반기 연례적인 한미 연합 '자유의 방패'(FS) 연습을 사흘 앞둔 10일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소속 스위스와 스웨던 군 요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연습과 훈련이 진행되고 있다"며 중감위 활동 사진과 함께 내용을 공개했다. [사진=유엔군사령부] |
유엔사는 그동안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성격의 전‧후반기 한미 연합 연습과 훈련에 대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안에 있는 통신연락선을 통해 북한에 훈련 내용을 통보해왔다.
다만 현재 남북 간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어서 북한이 훈련 통지문을 수신했는지 여부와 함께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미는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 동안 올해 'FS 본 연습'에 돌입하며 지난 4일 간 위기관리연습을 실시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