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피플&] 올해는 기필코 벤츠 잡는다...한상윤 BMW코리아 사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9년 취임 이후 BMW 신뢰 회복에 총력
2월까지 판매량서 벤츠에 앞서...한상윤 리더십 주목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지난해 BMW는 간발의 차이로 수입차 판매 1위를 놓쳤다. 11월까지 7만1713대를 판매하며 7만1525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에 188대 앞섰지만 12월에 뒤집힌 것이다.

올해 2월까지 BMW의 행보를 보면 지난해 1위 수성 실패가 제법 뼈아팠던 것으로 보인다. BMW는 1월 6089대, 2월 6381대 등 2월까지 총 1만2470대를 판매하며 8419대의 벤츠에 크게 앞서 있다.

한상윤 BMW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사진=BMW그룹코리아]

BMW 1위 탈환의 의지 중심에는 한상윤 BMW코리아 사장이 있다. 한 사장은 자타공인 BMW맨이다. 호주 시드니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2000년 GM코리아에서 수입차 시장에 발을 내디뎠고 BMW와의 인연은 2003년 마케팅 매니저를 맡으며 이어져 왔다.

이후 한 사장은 BMW그룹 코리아에서 MINI(미니) 총괄, BMW 마케팅 총괄, BMW 세일즈 총괄을 거쳤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 BMW 말레이시아 대표를 지냈다가 2018년 BMW그룹 코리아로 복귀, 2019년부터 BMW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한 사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벤츠와의 격차를 줄여왔다. 2019년 3만3000여대였던 벤츠와의 연간 판매량 차이는 2020년 1만8000대, 2021년 1만대를 거쳐 지난해에는 2400대까지 줄었다.

이는 한 사장이 취임 이후 내실을 기반한 판매 및 신뢰 회복을 목표로 삼은 덕분이다. 실제로 한 사장이 취임했을 때는 BMW코리아의 위기 시절이었다. 지난 2018년 대표 모델인 520d의 화재로 일명 '불자동차'의 오명을 썼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상품성을 바탕으로 한 신뢰 회복은 실제로 BMW 브랜드 이미지 회복에 효과적이었다. BMW코리아는 화재 사태 이후 베스트셀링 모델인 5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벤츠 추격에 나섰다. 화재 사태 모델이기도 했던 5시리즈는 이후 언제 그랬냐는 듯 벤츠 E클래스와 함께 국내 베스트셀링카 1위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BMW 5시리즈 [사진= BMW 코리아]

BMW는 연내에 베스트셀링 모델인 5시리즈의 완전 변경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5시리즈는 지난해 벤츠 E클래스와 함께 연간 판매량 2만대를 넘어선 BMW의 최고 인기 모델이다. 올해 5시리즈 완전변경 모델이 출시된다면 지난해 간발의 차이로 놓쳤던 수입차 판매 1위 탈환도 꿈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BMW코리아에는 기회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톱10에는 일명 X패밀리로 불리는 X5, X3, X4 등 BMW의 다양한 SUV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벤츠 역시 세그먼트(차급) 별로 소형 SUV부터 대형 SUV까지 풀 라인업을 갖추고 있지만 BMW만큼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는 못하다.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BMW코리아의 프로모션은 기필코 올해 1위를 탈환하겠다는 한 사장의 의지를 보여준다.

BMW는 지난 2월 5시리즈와 X패밀리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1%대부터 시작하는 저금리 프로모션을 진행한 데 이어, 5시리즈 가솔린 모델인 520i와 디젤 모델 523d 신차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전동화 모델 도입에 대한 의지도 분명하다. 지난해 플래그십 세단인 7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플래그십 전기차 i7을 출시했으며, 올해는 5시리즈 출시와 함께 i5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중형 전기차 세단인 i4 그란쿠페, 중형 전기차 SUV인 iX3에 이어 올해는 준중형 전기차 SUV인 iX1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성능 브랜드 BMW M이 지난 1978년 출시한 스포츠 쿠페 M1 이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M 전용 모델이자 M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 최초의 전기화 모델인 '뉴 XM'도 빼놓을 수 없다.

올해 BMW가 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를 차지한다면 2015년 이후 8년 만의 탈환이 된다. BMW코리아가 올해는 끝까지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한 사장의 리더십이 주목된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