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메이커스의 누적 거래액이 7000억 원을 돌파했다.
10일 카카오메이커스는 작년 8월 누적 거래액이 6000억 원을 돌파 이후 7개월 만에 또 다시 누적 거래액이 70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6년 2월에 첫 선을 보인 카카오메이커스는 수요를 파악해 공동 주문 및 주문 제작 방식으로 재고를 줄이는 혁신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지난 2월 기준 5820곳 이상의 제조사 및 창작자에게 생산 기회를 제공했으며, 254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동참해 2310만 여 개의 제품을 판매했다.
[자료=카카오] |
또한 카카오메이커스는 카카오의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에 발맞춰 다양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메이커스의 대표 프로젝트는 '제가버치'로, 우리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제 값을 다 할 수 있도록 버려지는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지원하는 활동이다. 이는 생산자의 재고 부담을 낮추면서 생태계의 환경 비용을 줄이고, 수요·공급 균형을 맞춰 가격 안정화에 기여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170억 원의 누적 거래액과 3500여 톤의 농축수산물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배상면주가, 금산인삼협동조합 등과의 공동 기획 상품 개발, 전통시장 소상공인 상품 신규 발굴 등을 통해 품목을 보다 확대하고 있다.
버려지는 물건을 새로운 용도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 프로젝트 '새가버치'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쓰임을 다한 제품을 업사이클링해 기부와 환경 보호에 동시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친환경 활동으로, 지난해 2월부터 총 3회에 거쳐 새가버치를 진행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1, 2기 프로젝트를 통해 양말 20,000켤레와 카디건 1,000벌을 각각 제작해 취약계층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해 기부했으며, 현재 3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올해 프로젝트의 내실을 강화하며 범주를 더욱 확장해 갈 계획이다. 제가버치의 경우 농축수산물에서 화훼 등 다양한 농가로 범위를 넓힐 예정이며, 지역 활성화를 위한 체험형 제품들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 밖에 중소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오프라인에서 개최하는 페어쇼 등과의 연계 및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 정영주 메이커스 실장은 "상생과 협력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카카오메이커스 안에서 함께 행동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카카오의 ESG 경영 활동과 더불어 임팩트 커머스만의 뜻 깊은 활동들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