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에너지절약과 친환경 활동을 실천한 서울시 소재 우수아파트 단지들애 대해 총 상금 1억원을 포상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3 친환경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친환경 실천으로 에너지를 절감한 아파트를 뽑아 우수사례로 전파하기 위해 26개 단지를 선발할 계획이다.
행사 포스터 [자료=서울시] |
평가 대상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단체회원에 가입한 아파트단지다. 참가를 희망하는 단지는 별도 신청없이 서울시 통합에코마일리지 누리집을 통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회원으로 8월까지 가입하면 된다. 시는 3월부터 8월까지 아파트단지의 에너지절감 및 친환경 활동 실적을 평가한다.
평가 내용은 ▲아파트 에너지 절감률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 여부 ▲쓰레기줄이기 및 재활용 분리배출 ▲에코마일리지(개인) 가입 가구수 ▲엘이디(LED) 조명 등 고효율시설 설치 ▲친환경 캠페인 등 실천 우수사례다.
지난해 선발대회에서는 중랑구 신내대림두산과 광진구 자양10차현대홈타운 아파트가 400가구 이상, 미만 부문 대상에 뽑혀 각각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김재웅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지난해 세계적인 에너지 공급 위기로 에너지 비용이 많이 올라 시민들의 경제적인 부담이 늘어났다"며 "친환경 실천 우수아파트 선발대회를 통해 단지의 에너지절감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노하우를 전파해 시민들의 에너지비용과 온실가스 절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3년부터 친환경 실천 우수아파트 대회를 통해 저탄소 아파트단지 총 612개소를 선발했다. 총 11회의 대회 동안 전기 5만7415MWh, 수도 141만톤(t)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02억원이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