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드론산업 조종 전문인력 양성과 드론 친화형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수요자 맞춤형 '드론 아카데미'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군민과 고흥산업과학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국가자격증 1종(25㎏초과) 취득과정과 공직자 및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4종(2㎏이하) 항공촬영 전문가 양성과정 등 2개 과정으로 매년 전문교육기관 위탁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드론 조종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사진=고흥군] 2023.03.08 ojg2340@newspim.com |
올해 드론 국가자격증(1종) 취득 30명 인력 양성 등 총 90명을 목표로 군비 1억원을 투자해 드론 조정 전문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드론 국가자격증은 교통안전공단에서 발급하는 초경량비행장치(무인멀티콥터 또는 드론) 조종자 국가자격증으로 군은 국가자격증 1종 취득에 드는 1인당 교육비(300만원)중 50%를 보조하고 항공촬영 전문가 양성 과정 교육비로 80만원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상반기 교육생으로 20명을 모집했다. 지난 2월 1차 교육생으로 9명을 선발해 고흥드론센터 내 교육장과 수덕야구장 실습장에서 3주간 드론이론과 실기비행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올 하반기 '국가자격증 1종 취득과정'에 군민 10명을 추가 선발하고 방학기간중 산업과학고 재학생 10명을 비롯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해 오는 7월부터 드론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7년간 드론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군민 98명과 고등학생 53명이 드론 1종 국가자격증을 취득했다. 공공분야에서도 57명이 드론 4종 자격증을 취득해 농약 방제와 일자리 창출, 공공서비스 분야 등에서 널리 활용되는 효과를 얻고 있다.
고흥군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확대 운영과 오리떼 인식 AI시스템을 이용한 퇴치 드론 및 섬 지역 치안 드론 개발 등 실증에 이어 상용화를 위해 드론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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