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세분화된 화장품 시장 니즈 공략
첫 상품은 맞춤형 샴푸·트리트먼트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인 '3WAAU(쓰리와우)'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3WAAU에서 WAAU는 'We Are All Unique(우리는 모두 다르다)'의 약자로 점차 개인화·세분화되고 있는 화장품 시장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코스맥스가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 '3WAAU'를 론칭했다.[사진=코스맥스] |
현재 화장품 시장은 기존의 프리미엄 및 매스 시장과 같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대량 생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각 소비자의 고민과 요구에 맞는 초개인화 화장품을 선보이는 방향으로도 변화하고 있다.
코스맥스가 3WAAU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은 '3WAAU 샴푸'와 '3WAAU 트리트먼트' 등 헤어케어 제품이다. 3WAAU 웹사이트나 공식 앱을 통해 1대1 문진을 진행하고 총 1260만가지 조합 중 나에게 맞는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개개인마다 다른 처방은 MOQ(최소주문수량) 한 개까지도 생산 가능한 설비에서 주문 후 24시간 이내 조제돼 배송된다.
3WAAU는 첫 제품을 사용한 후 간편 피드백을 보내면 이에 맞춰 성분을 미세 조정한 두번째 제품을 보내주는 '피드백 루프'도 갖췄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3WAAU는 그동안 끊임없이 강조해온 맞춤형 시장과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