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고] 규제와 지원 '양날의 칼'…중국 챗GPT 투자전략 진단

기사입력 : 2023년03월08일 08:20

최종수정 : 2023년03월08일 08:20

챗GPT로 중국증시서 AI, 핵심 투자키워드로
중국 AI 산업 현주소와 전망, 투자방향 진단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 추병재·류호승] IT기술의 발전과 함께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AI 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의 중심에는 미국에서 탄생한 생성형 AI 챗봇인 '챗GPT'가 있다.

챗GPT 등장과 함께 전세계 시장에 불어든 AI 광풍 속 중국증시에서도 관련 섹터의 주가가 한달 사이 급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챗GPT 관련 섹터의 투기 과열을 막고자 시장에 개입했을 정도다.

최근 중국 당국이 중국 내 챗GPT 사용을 규제하면서 투자 열기 또한 다소 식었으나, 다수의 중국 현지 기관들은 챗GPT 등장이 불러온 AI산업의 전망을 여전히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미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할 중국 AI 산업의 현주소와 전망을 진단해보고, 주목해야 할 핵심 투자방향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사진 = 셔터스톡]

◆ 초대형 투자키워드 챗GPT, 왜 주목하는가?

지난해 11월 30일 미국 오픈AI사에서 공개한 생성형 AI챗봇 '챗GPT'는 등장한지 5일만에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고, 월간 활성사용자(MAU) 수는 2달 만에 1억명을 돌파하는 엄청난 기록을 썼다.

유튜브가 이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데 8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린 것을 고려하면 챗GPT에 대한 전세계인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실감할 수 있다.

시장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투자 시장 역시 즉각 반응했다. 생성 AI관련 VC투자 금액은 2022년 기준, 약 21억 달러 수준으로 2020년 대비 425%나 증가했다.

◆ AIGC 상용화 가속화, 2025년 100조 시장으로

중국 AI산업은 챗GPT를 포함한 AIGC(AI Generated Content, AI생성 콘텐츠) 기술의 상용화와 함께 두 자릿수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딜로이트에 따르면 2021년 2058억 위안이었던 중국 AI 시장의 규모는 2025년 약 5460억 위안(약 102조2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은 27.63%에 달할 전망이다.

수많은 세부 산업이 연계된 거대한 중국 AI 산업체인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분야는 'AIGC'다. AIGC란 AI기술을 기반으로 활용되는 제2의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AIGC 산업체인은 크게 △업스트림(데이터·컴퓨팅 인프라·반도체 제공업체) △미드스트림(텍스트·이미지·오디오 등 콘텐츠 처리 관련 업체) △다운스트림(생성AI 서비스 플랫폼 및 서버 등 업체)로 구성된다.

다운스트림 AIGC 응용분야의 경우 전자상거래·미디어·영상·엔터테인먼트·기타 영역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는데, 수많은 AIGC 응용분야 중에서도 엔터테인먼트 영역에 해당하는 '숏클립' 시장의 성장성을 주목해볼만 하다.

중국의 숏클립 시장 규모는 2022년 242억 위안에서 2027년 9624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다른 시장에 비해 동영상·게임·웹 문학 등 다양한 콘텐츠의 접근이 용이한 만큼, 숏클립 시장의 성장과 함께 AIGC에 대한 수요 또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AIGC 산업체인을 대표하는 기업으로는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로 대변되는 3대 중국 대표 빅테크와 바이트댄스를 꼽을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단연 바이두로, 오는 3월 '중국판 챗GPT'인 어니봇(Ernie Bot)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이두는 수년간 AIGC 기술 개발에 주력해왔으며, 자체 비즈니스 생태계를 중심으로 중국어 AI 분야에 비교적 완전한 인공지능 기술 체계를 갖춘 상태다.

알리바바 역시 챗GPT와 유사한 기술 연구에 나선 상태로 현재 내부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게임회사 넷이즈도 챗GPT와 유사한 AI 학습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 당국의 입에 쏠린 눈…중국 챗GPT 도전과 기회

중국 AI 산업의 성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 가장 큰 배경은 중국 당국의 정책적 지원이다.

지난 수년간 중국 당국은 AI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왔다. 구체적으로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17년 인공지능 거버넌스 전문위원회, 인공지능 계획추진 사무처 설립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을 제정했다. 또한, 국가 혁신 및 개발 시범 구역 18곳을 건설하며 지역별 특성을 가진 응용 시나리오 개발을 이어왔다.

중국 과학기술부는 인공지능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격상시키고, 인공지능 혁신 시스템 구축과 핵심 기술 연구 가속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중국 인공지능 산업 발전 방안'을 마련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4일 중국 과학기술부의 왕즈강(王誌剛) 장관은 챗GPT의 기술적 가치를 인정하는 동시에 "AI기술을 포함한 모든 새로운 과학기술 발전에서 이점을 취할 것"이라며 AI기술 개발 지속 의지를 시사했다.

반면, 당국의 규제 가능성은 중국 인공지능 산업이 직면한 최대 리스크로 꼽힌다. 이는 챗GPT 테마주의 급격한 조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챗GPT 열풍 속 지난 1월 A주(중국 본토증시에 상장된 주식) 시장에 상장된 챗GPT테마주는 평균 누적 주가 상승폭 19.01%에 달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에 지난달 9일 중국 정부는 '국가 차원의 투기 과열 규제'를 단행했고, AI테마주는 하락 전환됐다. 중국 증권시장 관리감독 기관과 선전증권거래소는 최근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한 일부 챗GPT 테마주에 대해 투기 조작 여부 등의 내용을 담은 질의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산하 증권시보는 사설을 통해 "5G·AR·VR 등 신기술 영역에서도 투기가 일고 있다"며 "신기술이 좋긴 하지만 함부로 투기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빅테크와 사교육 등의 사례를 통해 중국 당국 규제에 따른 후폭풍을 이미 경험한 중국 주식시장은 최근 중국 당국이 보내고 있는 챗GPT를 향한 규제 시그널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대표적인 챗GPT 테마주인 한왕커지(002362.SZ)를 비롯한 대표 테마주들의 주가 또한 크게 빠졌다. 한왕커지는 지난 1월 30일부터 3월 6일까지 한달 남짓한 기간 동안 주가가 무려 104% 이상 급등한 상태다. 

하지만, 같은 달 24일 중국과학기술부에서 "챗GPT와 같은 생성AI기술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중국 사회와 경제에 대한 AI 기술 융합을 이뤄내겠다"고 발표한 직후 테마주는 다시 상승 전환됐다. 중국 당국의 입에 쏠린 시장의 높은 관심과 민감도를 반영하는 대목이다.

챗GPT를 둘러싼 투자 리스크는 다른 해외 시장에서도 인식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다른 국가에서는 챗GPT를 겨냥한 규제의 필요성을 이제 막 논의하기 시작한 상태이며, 산업과 시장보다는 논문 작성 등 특정 상황에서의 챗GPT 사용을 제한하는 정도의 경미한 규제 조치에 그치고 있다.

최근 당국의 규제 행보에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주식 시장 안정을 위해 투기 과열 규제에 나선 것일 뿐, 전반적인 AI산업에 대한 규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석한다.

다만, 앞서 중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해온 빅테크에 대해서도 매서운 반독점 규제를 단행하며 산업체인 전반의 침체와 주가 폭락 사태를 유발했던 중국 당국인 만큼, 챗 GPT를 향한 규제 카드를 또 다시 꺼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챗GPT 테마에 대한 맹목적인 투자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성장성만큼 큰 리스크…'안전 투자노선' 주목

투자방향과 관련해 다수의 전문가들은 챗GPT로 대변되는 인공지능 산업은 아직까지 발전 초기 단계인 만큼, 각 영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안전 투자노선을 추천한다. 약화된 펀더멘털(기초체력)이라는 한계점을 가진 챗GPT 산업에서 비교적 양호한 실적과 상대적 기술 우위 등을 점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민생증권은 챗봇 사용의 증가는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서버와 컴퓨팅 능력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 인쇄 회로 기판(PCB)의 설계 및 연구개발, 제조·유통에 종사하는 흥삼과기(002436.SZ)와 호사전자(002463.SZ), 데이터 처리 및 상호 연결 칩 설계에 종사하는 몬타지테크놀로지(688008.SH) 등을 추천주로 꼽았다.

절상증권(浙商證券)은 AI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가를 예측하면서 GPU(그래픽 처리 장치)와 CPU(중앙 처리장치), 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 소자) 기술력을 보유한 종목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PU 개발업체 하이광정보(688041.SH)와 경가미전자(300474.SZ), CPU 개발업체 룽신중커테크(688047.SH)와 장성컴퓨터(000066.SZ), FPGA 개발업체 상하이푸단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688385.SH), 청과자광(000938.SZ), 몬타지테크놀로지 등이 대표적이다.

챗GPT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다운스트림 분야의 종목들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금과문화산업(300459.SZ), 천오수자과기(002354.SZ), 곤륜만유과기(300418.SZ), 길굉포장(002803.SZ) 등이 다수의 증권기관에 의해 거론된다.  

국신증권(国信證券)은 챗봇이 인터넷 검색광고의 수익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바이두 어니봇 산업체인 연계 기업과 AIGC 게임 업체들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어니봇 산업체인 연계 기업으로는 완성차 제조업체 지두(集度·JIDU), 동영상 플랫폼기업 아이치이(iQIYI·愛奇藝), 미디어기업 상해증권보(上海證券報), AR/VR기업 비천운동(飛天運動·Flowing Cloud) 등이 있다.

이밖에 민생증권은 AI 기술이 단백질 구조 식별 등 바이오 의약 분야에서 적극 활용될 것으로 판단, 분자 빌딩블록 설계업체 약석과학기술(300725.SZ)을 추천주로 꼽았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사진
최정, 500홈런…한화 12연승 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가 7연승 중이던 NC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간판타자 최정의 KBO리그 첫 통산 500홈런을 자축했다. SSG는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11일 KIA와 더블헤더부터 3연승을 달린 SSG는 NC를 제치고 4위 삼성과 승차 없는 5위에 올라섰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SSG 최정이 13일 NC와 인천 홈경기에서 6회말 500호 홈런을 날린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SSG]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최정은 0-2로 뒤진 6회말 2사 1루에서 NC 선발 라일리 톰슨의 6구째 시속 135㎞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5호 110m 동점 투런포를 쐈다. 500홈런이기에 앞서 삼진 10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톰슨에게 일격을 가한 귀중한 한 방이었다. SSG는 곧 이은 7회초 서재철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2-3으로 뒤졌으나 8회말 대거 4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박성한의 볼넷과 최정의 내야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한유섬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라이언 맥브룸이 고의볼넷을 얻어 만든 무사 만루에서 최준우의 역전 2타점, 1사 후 정준재의 쐐기 1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류현진. [사진=한화] 한화는 두산과 대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4로 졌다. 12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이날 4연승한 LG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연장 11회초 강승호의 볼넷 후 대주자로 나간 전다민을 1루에 두고, '1할 타자' 임종성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6이닝을 6탈삼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말 무사 만루에서 노시환이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연장 11회말에는 노시환의 안타 후 대주자로 나간 이상혁이 채은성의 삼진 때 2루 도루에 실패했다. 이날 두 팀은 한화가 8명, 두산이 6명의 필승조 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삼성 르윈 디아즈가 13일 kt와 대구 홈경기에서 5회시즌 16호 투런홈런을 날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사진=삼성] 2025.05.13 zangpabo@newspim.com 수석·투수·타격 코치를 교체한 삼성은 kt와 포항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5-3으로 승리, 최근 8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회말 1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안타로 2-0을 만들었고, 5회말에는 홈런 선두 르윈 디아즈가 시즌 16호 우월 투런홈런을 날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선발 이승현은 5이닝을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연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kt는 6연패에 빠졌다. 오스틴 딘. [사진 = LG] 잠실에선 LG가 키움을 9-6으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초반 6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으로 동점을 내준 LG는 7회말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오스틴은 1회에도 선제 솔로홈런을 날려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LG는 8회말에는 홍창기와 문성주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LG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기도 한 붙박이 톱타자 홍창기가 9회초 수비 중 다리를 크게 다쳐 웃을 수 없는 하루가 됐다. 김도영. [사진 = KIA] 광주에선 KIA가 김도영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꺾었다. KIA는 5회말 한승택과 박찬호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는 김도영의 좌전안타와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변우혁의 유격수 병살타 때 1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KIA 선발 김도현은 5.1이닝을 4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2패)를 올렸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3 22: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