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전자공고 방문...삼성 직원 약 2천여명이 출신자
이재용의 '기술사랑'...앞서 '갤럭시S23' 제조현장 방문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경쟁력의 원동력입니다. 현장혁신을 책임질 기술인재들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7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이 같이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화)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을 참관하고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
이날 이재용 회장은 구미전자고등학교에서 '전자기기용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수업을 참관하는 한편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관심 산업 분야, 기술인재로서의 꿈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는 전문기술인력을 육성하는 마이스터고교로 전자과, 메카트로닉스과 등 2개 학과를 두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중공업 등 주요 삼성 관계사에서는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 출신 임직원 약 2000여 명이 현장의 숙련 기술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기술 인재 육성을 강조하며 경쟁력 강화에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 지난 2022년 이재용 회장은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막식에 후원사인 삼성전자 대표로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직접 메달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회장은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고 미래 기술 한국의 주역"이라며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청소년 교육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의 일환으로 전 세계 산업 발전에 기여한 청년 기술인재 육성과 기술인력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꾸준히 '전국기능경기대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훈련 등을 후원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를 비롯해 전기·중공업·SDI·디스플레이 등 관계사들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숙련 기술 인재를 매년 특별채용하고 있다.
구미전자고등학교에 방문하기 앞서 이 회장은 구미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를 찾아 지난 2월 전 세계에 출시된 '갤럭시S23' 제조 현장을 점검했다.
구미의 삼성전자 '스마트시티'는 갤럭시 스마트폰 생산의 중심 기지로서 최고의 제조 기술과 프로세스를 개발해 해외 생산법인에 전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스마트시티'에서 스마트폰 제조·개발·품질을 담당하는 생산 현장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들을 격려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