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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드코로나 이후 외국인투자 급증

기사입력 : 2023년03월07일 11:16

최종수정 : 2023년03월07일 11:16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2022년 말과 올해초에 걸쳐 코로나 방역 통제를 전면 폐지하고 실질적 위드코로나에 돌입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인민망이 7일 밝혔다.

인민망은 중국 상무부 최근 통계를 인용, 2023년 1월 중국 실제 사용 외국인투자 금액이 1276억 9000만 위안으로 14.5% 증가했다고 전했다.

중국 실제 사용 외국인 투자 금액은 2022년 한해 코로나19 감염이 맹렬한 확산세를 보였음에도 1조 2326억 8000만 위안으로 6.3%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 무역촉진회의 최근 설문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98.2%의 외자기업과 외국 기업상회(협회)가 중국 경제의 성장 전망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화남지구 미국 상회는 2023년 백서에서 조사대상 90% 이상의 기업이 중국을 가장 중요한 투자 목적지 중 한곳으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2년 한해 중국에서 재투자한 기업의 비율은 80%에 달했다.

미국기업 가운데 맥도널드는 중국 소비지장의 잠재력이 유망하다고 판단, 2023년 한해 중국 시장에 900개의 신규 점포를 개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쓰촨성 청두시 타이쿠리 상업거리의 스타벅스 매장.  뉴스핌 촬영.  2023.03.07 chk@newspim.com

미국 식품 회사 타이슨 푸드(Tyson Foods)는 향후 중국 현지에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중국 비즈니스를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2023년 재무 연도 1분기 중 중국 10개 도시에 69개의 매장을 새로 개설했거나 개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스타벅스는 이와별도로 향후 3년 동안 중국에 14억 6000만위안을 투자해 최초의 기술 전용 디지털 혁신 센터를 건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럽자본의 중국 투자도 자동차 기업과 화학공업 분야를 중심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독일 기업들의 2022년 중국 투자는 75억 유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기업 가운데 폴크스바겐 자동차는 2023년 1월 20억 유로가 넘는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민망은 중국 비즈니스 확대와 관련해 폴크스바겐 고위 임원이 1월말과 2월초에 걸쳐 중국을 방문했고 벤츠 임원도 3월 중 중국을 방문한다고 전했다. 또 애플과 화이자 CEO도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자 기업들의 중국 투자가 늘어나는 것은 중국 경제 앞날에 대한 밝은 전망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이 양회(전인대)에서 2023년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치를 5% 내외로 제시한 가운데 IMF는 2023년 중국 GDP 성장률을 5.2%로 예측했으며 미국은행과 모건스탠리는 올해 중국 성장 예상치를 각각 5.5%, 5.7%로 제시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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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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