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괴산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이달부터 '아이사랑 육아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출생아 수 감소와 육아 인프라 부족이라는 지역적 한계 속에서 자녀 양육 가정의 부담을 완화하고 육아 환경개선을 위해 ▲괴산 아이사랑 교통비 지원사업 ▲괴산 아이사랑 유기농꾸러미 지원 ▲어린이집 부모지담금 지원을 확대한다.
신생아 사진 [사진=뉴스핌 DB] |
군은 소아과가 없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관내 거주 미취학 영유아를 대상으로 소아과 진료에 한해 교통비를 지원한다.
영유아 1인당 월 5만원, 연 최대 40만원(연 8회) 지원하던 것을 이달부터 연 최대 60만원(연 12회)으로 지원을 늘렸다.
아이사랑 유기농꾸러미 지원은 상대적으로 급·간식 지원으로부터 소외된 가정양육 아동에게 유기농 푸드꾸러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유기농 푸드꾸러미를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과 과일을 기본으로 축산물, 가공품 등으로 구성해 친환경 유기농업군의 장점을 살려 영유아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이다.
기존 월 4만원에서 월 6만원으로 확대해 연간 72만원 어치의 꾸러미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또 '어린이집 부모부담금 지원'은 생애 처음으로 어린이집에 입학하는 경우 입학축하금 10만원, 특별활동비나 현장학습비 등의 어린이집 이용시 자부담 비용을 분기별 12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고 있다.
기존 어린이집에 지원하던 것을 부모에게 직접 지급함으로써 부모의 체감도를 향상하고 어린이집의 업무부담을 경감해 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부모양육 부담 경감과 함께 군 실정에 맞는 다양한 육아서비스를 통해 어린 자녀와 함께 살고 싶은 괴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