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안철수 "행정관 단톡방 참여...대통령 욕되게 하는 일"

기사입력 : 2023년03월05일 13:44

최종수정 : 2023년03월05일 13:44

"총선 승리 위해 결선투표에 보내달라"
단톡방 논란 관련..."선관위, 명백히 잘못"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5일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을 비방하고 김기현 후보를 지지하라는 내용이 있었던 일을 언급하며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대통령실 소속 행정관들이 있는 곳에서 적극적으로 편향되게 한 후보에 대해 선거운동을 했다"며 "완전히 이율배반이다. 이런 일이 민주주의에서 일어나리라곤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백히 진상 규명하고 책임자를 확실하게 처벌하고 대한민국 역사상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1주년 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3.03.03 leehs@newspim.com

이번 전당대회 첫날 투표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을 두고는 "당원들의 속마음이 모인 집단 지성이 투표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안 후보는 "제가 생각하는 당원들의 뜻은 네 가지"라며 "첫째 지난 대선 승리는 대통령과 몇몇 사람의 힘만으로 된 것이 아니다.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우리가 모두 힘을 합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둘째 대통령실과 몇몇 사람이 당과 당원을 존중하지 않고 수직적 관계로 만들려 한다"며 "당원들이 모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셋째 왜 대선에 공이 있는 사람을 적으로 몰아치고 있느냐"며 "당의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서라도 적대시하는 건 정치적 도의에 맞지 않고 총선 승리에도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넷째 지금 우리의 가장 절박한 목표는 총선 승리"라며 "이 일에 가장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 침묵하던 다수 당원의 분노가 높은 투표율로 드러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총선 승리를 위해 반드시 저 안철수를 결선투표에 보내달라"고도 호소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서운한 감정이 없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지금 일어나는 일들이 모두 다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일"이라며 "저는 지금도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윤심은 없다고 한 말을 100%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 단체 대화방에서 벌어진 일처럼, 대통령을 모셔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오히려 반대의 일을 하는 이런 사람들을 제대로 처벌하고 다시는 이런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방지할 수 있도록 그런 조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단톡방 논란과 잡음이 있는 상태에서 결과가 나오면 수용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당원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거로 생각한다"며 "저와 김기현 후보와의 결선 투표가 벌어질 것으로 보고 양자 결선토론회에서 여러 가지에 대해 하나씩 따지고 물어볼 것"이라고 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의 역할과 관련해선 "황교안 후보가 먼저 부동산 문제에 관해 이야기 했을 땐 아무런 조치가 없다가 그다음 날 제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해야 한다고 한두 문장 정도로 말했다. 근데 그때 선관위원 전원이 나와서 기자회견을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건에 대해선 저희가 사흘 전에 선관위에 신고했는데 지금까지 아무 일이 일어나고 있지 않다"며 "이건 명백히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