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동구 현대시장에서 큰불이 나 50곳 넘는 점포가 불에 탔다.
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8분께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2시50여분만에 진화됐으나 시장 내 점포 55곳이 불에 탔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 현대시장 화재 [사진=인천소방본부] |
소방당국은 시장에서 불이 난 직후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작동돼 곧바로 현장에 출동, 진화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화재 초기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인근 주민들의 119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0시 5분께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2시간 50여분 만인 오전 2시 23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화재 발생 초기 한덕수 국무총리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확보하는 등 소방당국과 함께 합동 감식을 하면서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