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국 2월 ISM 서비스업 PMI 55.1로 '기대 이상'...'고용·수주 1년만에 최고'

기사입력 : 2023년03월04일 00:49

최종수정 : 2023년03월04일 00:53

서비스업 PMI 2개월째 50 상회...제조업은 4개월째 하회
소비 중심축이 제조업→서비스업으로 전환 시사
하위 지수 중 신규수주·고용지수 1년여 만에 최고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서비스업 업황은 여전히 강력한 확장세를 이어갔다. 하위 지수 중 고용과 신규수주 지수는 1년여 만에 최고치로 오르며 미 경제가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2월 비제조업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가 55.1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1월 55.2에서 거의 변함없는 수치로 54.5로 둔화할 것이라는 월가 전망도 웃돌았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미용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6.03 mj72284@newspim.com

ISM 서비스업 PMI는 지난해 12월 일시 기준선 50 아래로 내려가며 서비스업 경기 둔화 기대감을 키웠으나 1월 50을 회복한 데 이어 2월에도 확장세를 이어갔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뜻이며 50 이하는 수축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 수치가 50을 웃돌고 있다는 건 미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경제가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로이어 통신은 2월 서비스업 PMI는 미국의 강력한 소비 지출과 고용 상황을 보여준 최근의 데이터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며, 미 경제가 당장 침체에 가까운 상황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전했다. 

이틀 전인 1일 ISM이 발표한 미국의 2월 제조업 PMI는 47.7로 넉 달 연속 '50'을 하회하며 지속적인 업황 위축을 시사했다

이와는 대조적인 미국의 2월 서비스업 수치는 소비의 중심축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옮겨갔다는 의미로 풀이될 수 있다. 또한 이는 경제 전반의 물가 압력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넘어갔다는 의미로 미국에서 물가 압력을 낮추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일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세부적으로 2월 서비스업  신규수주 지수는 62.6으로 1월 60.4에서 올라가며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서비스 업체들이 지불하는 비용을 측정하는 가격 지수는 65.6으로 1월의 67.8에서 소폭 하락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서비스 PMI 가격지수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가늠할 선행 지표로 보기도 한다.

하위 지수 중 고용지수는 54.0으로 1월의 50.0에서 상승하며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