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제음악당서 '생명존중·자살예방' 콘서트
국회자살예방포럼 후원,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걸음
정점식 의원·천영기 시장 손 잡고 '행복 통영' 앞장
[통영=뉴스핌] 정태선 기자 = 경남 통영시는 3일 오후 통영 국제음악당(블랙박스)에서 생명사랑 인식 확산 및 생명존중 붐 조성을 위한 '자살예방 생명존중 강연'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 이후 우울감이나 소외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뜻 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자살예방포럼 부대표이자 경남 통영시 고성군 정점식 국회의원이 참석해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점식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 후 국회자살예방포럼이 후원하는 '자살예방 생명존중 순회강연'이 통영시에서 제일 먼저 열리는 날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정 의원은 "자살에 대해 우리 사회가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치유하고,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며 "오늘 순회강연과 공연이 조금이나마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점식 의원이 자살예방 캠페인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
천영기 통영시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에 또 다른 단절과 고립이 생겼는데,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정책적으로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자살은 더 이상 개인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사회, 우리 모두의 일이며 통영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편견과 차별없이 마음이 아픈 시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국회자살예방포럼이 주최하고, 안실련·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뉴스핌이 공동 주관했다.
'울면 살고, 웃으면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가수 신나라씨가 노래로 소통하며 강연을 했다. 이어 미스트롯과 히든싱어 출연 가수인 한가빈씨와 나건필씨가 열띤 공연을 펼쳤다.
2021년 통영시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6.2명으로, 지난 2020년 19.4명 대비 35% 증가했고, 40~50대 중장년층 자살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통영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경로당어르신 마음두드림교실', '스마일어게인중장년층우울예방 및 극복프로그램' 등 어르신 자살예방 특성화 사업을 집중적으로 수행하며, 다각도로 자살예방 사업에 힘쓰고 있다.
천영기 통영시장이 3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자살예방토크콘서트에서 통영시민의 정신건강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
배도수 통영시 시의회부의장(왼쪽부터) 천영기 통영시장, 정점식 의원이 통영시민을 위한 자살예방, 생명존중 캠페인에 뜻을 모으자며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
정점식 의원, 천영기 시장 등 통영시 민관 전문가들은 '자살예방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울면 살고, 웃으면 행복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자살예방 토크콘서트를 즐기로 있는 통영시민들. |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