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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尹대통령, 보훈부·동포청 법안에 직접 서명…"보훈문화는 곧 국격"

기사입력 : 2023년03월02일 18:20

최종수정 : 2023년03월02일 18:20

국가보훈부 승격·재외동포청 신설 서명식 참석
"대한민국 부름에 응답한 분 잊지 않을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부름에 응답한 분들을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보훈부 승격 및 재외동포청 신설 서명식에 참석, 법안에 서명한 뒤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07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지 않는다면 그런 국가는 미래가 없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문화의 확산"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호국영웅들을 한치의 소홀함 없이 책임있게 예우할 것"이라며 "호국영웅들께서 온몸으로 지켰던 자유의 정신을 더욱 소중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전 세계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전담조직의 출범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정부는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별 분야별 맞춤형 동포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동포 여러분께서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노력하겠다. 다양한 교류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와의 깊은 유대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하말에 앞서 '보훈문화는 곧 국격입니다. 국가보훈부 승격을 축하합니다.', '재외동포 글로벌 네트워크 중심인 재외동포청 신설을 축하합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작성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서명식에서 1965년 수류탄 투척 훈련 중 이등병이 잘못 흘린 수류탄을 몸으로 막은 고(故) 강재구 소령의 배우자(온영순)와 아들(강병훈), 2002년 제2연평해전 전사자 고 윤영하 소령의 부모(윤두호, 황덕희) 등 국가보훈부 및 재외동포청과 관련해 상징적인 인사 25명을 초청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행사를 마치고 참석자 전원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울러 참석한 보훈가족의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미래세대를 위한 보훈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1965년 파월 장병 훈련 중 이등병이 잘못 흘린 수류탄을 몸으로 막아 산화하신 고 강재구 소령의 배우자 온영순 여사, 아들 강병훈님과 인사를 나누고 "64년에 태어나신 아드님이 1년 만에 아버님을 떠나보내게 되어 상심이 크셨겠다"며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서명식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이완규 법제처장, 신범철 국방부 차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조치호 경찰청 차장, 남화영 소방청 차장, 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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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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