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가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상에 짙은 안개가 자주 끼는 봄‧여름철을 맞아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3월부터 7월까지 예방 대응 태세를 강화한다.
2일 해경에 따르면 낚싯배, 유도선 이용객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선박 안전 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운항 종사자에 대한 사고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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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해경 청사[사진=평택해경] 2023.03.02 krg0404@newspim.com |
특히 해경은 △짙은 바다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해상 중점 관리 △해양 사고 취약 선박에 대한 안전 점검 △해상교통관제센터, 경비함정을 통한 바다 안개 정보 제공 △안전 항해를 위한 교육 자료 제공 △해군, 해양수산청, 수산업협동조합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 강화 △해상 사고 구조 대응 태세 강화 등의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다 대기 온도와 해수면 온도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봄철에 짙은 안개가 해상에 자주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이 기간 중에 사고 발생 예상 해역에 대한 순찰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해상에서 발생한 선박 사고 968척 중 393척(40.5%)이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3월부터 7월에 발생했다"며 "특히 바다 안개가 자주 끼는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 선박 사고 위험성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