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이란, 핵분열 물질 확보 시간 1년→12일 대폭 단축"

기사입력 : 2023년03월01일 14:28

최종수정 : 2023년03월01일 14:28

IAEA "이란서 무기급 가까운 순도 84% 농축 우라늄 발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란이 핵탄두에 필요한 핵분열 물질을 확보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년에서 단 12일로 대폭 단축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차관은 하원 청문회에서 이란이 핵분열 물질을 확보하는데 "약 12일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오스트리아 빈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앞에 설치된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국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일방적 탈퇴를 선언한 뒤 이란이 핵과 관련한 엄청난 진전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칼 차관은 핵합의 파기 당시만 하더라도 이란이 핵탄두에 필요한 핵분열 물질을 만드는 데 12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금은 단 12일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시간인 '브레이크아웃 타임'이 수 주 정도로 단축됐음을 수개월 째 경고해왔는데, 이번에 제시된 시간은 그보다 짧았다.

또 같은 날 로이터통신 등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에서 무기급에 가까운 순도 84%로 농축된 우라늄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IAEA는 회원국들에 전달한 내부 기밀 보고서에서 "2023년 1월22일 검사에서 기관이 환경 샘플을 채취했다"며 "포르도 핵시설 분석 결과 최대 83.7%로 농축된 우라늄(U-235) 입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란의 농축 우라늄 비축량이 지난 2015년 이란 핵합의에서 정한 한도의 18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당시 핵합의에 따르면 이란은 15년간 최대 3.67%까지만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은 지난 20일에도 보도된 바 있는데, 이란 측에서는 60% 이상의 우라늄 농축을 시도한 적이 없다며 즉각 부인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