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코오롱인더, 올해 아라미드 코드 증설로 수익 기대

기사입력 : 2023년02월28일 17:49

최종수정 : 2023년02월28일 17:49

산업자재 부문 2010년 분할 이래 최대 매출·영업익
"아라미드 코드 증설 물량 절반 이상 계약 완료"
전자·디스플레이 산업 위축으로 필름·전자재료 실적↓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산업자재와 패션 부문이 코오롱인더스트리 매출을 견인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중국 봉쇄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8일 열린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5조36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425억원으로 2021년보다 4% 감소했다. 순이익은 1978억원으로 2.96% 줄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김천1공장 내 상생형 복합시설 상생허브. [사진=코오롱인더]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이날 "필름 전자재료와 화학 부문의 매출액 감소에도 산업자재와 패션 부문의 판매량 증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환 효과로 매출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자재 부문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산업자재 부문 연간 매출액은 2조36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04억원으로 전년대비 29.8% 증가했다.

산업자재 부문의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조원과 2000억을 넘긴 것은 2010년 분할 이래 처음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요 사업 아이템인 타이어 코드가 시장 전반의 수요 우위 현상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5G 인프라 투자에 따른 광케이블 시장 성장과 전기차 및 SUV 판매 증가에 따라 '울트라 하이 퍼포먼스 타이어 산업'이 성장하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라 방탄 산업 특수가 발생하며 아라미드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자재 부문은 올해 아라미드 코드 사업이 2022년 9월 완공한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베트남 타이어코드 2공장 생산에 들어가는 등 아라미드 사업은 '더블업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라미드 코드는 올해 1월 말 기준 증설 물량 7500톤(t) 중 50% 이상을 이미 계약하는 등 지속적으로 프리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 고객사들과 해당 물량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고, 나머지 부분도 올해 안에 채워서 내년도 초 상반기에는 풀 가동 상황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패션부문은 아웃도어와 골프웨어를 필두로 트렌드를 앞선 포트폴리오 고도화로 매출 상승 기조를 계속 이어갔다. 지난해 패션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286억원, 644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0.7%, 영업이익은 67.3% 뛰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야외 활동과 대면활동의 증가와 골프붐으로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안정적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신규 브랜드 론칭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등을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시장 창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 부문은 조선업 호황 수혜에 따른 페놀수지 수요 증가와 석유수지 판가 인상 반영으로 작년에도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필름·전자재료 부문은 글로벌 복합경제 위기가 IT 전방산업 수요 침체로 이어지면서 실적 감소세를 보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수출 운임 증가에 따라 석유 수지 영업이익이 감소하고,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고객사 셧다운과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전자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위축 등의 영향이 크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확대 친환경 분야 매출 증가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