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시장 중심으로 활력 높여나가야"
"취약계층·서민 어려움 해소에도 총력"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우리 경제의 어려운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모두가 산업 부처라는 각오로 민간의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세종청사 국무회의실에서 제9회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지 1년이 지났다"며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고, 세계 공급망 질서가 교란됐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지역의 중소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주력산업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2023.02.16 yooksa@newspim.com |
그러면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위기 후 재도약을 위해서는 우리 경제가 민간과 시장중심으로 활력을 높여나가야 한다"며 "각 부처는 모두가 산업 부처라는 각오로 민간의 수출과 투자 확대를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며 "취약계층과 서민의 어려움과 애로를 해소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오늘로 2월 임시국회가 종료되고, 3월 국회가 곧 시작된다"며 "안타깝게도 조세특례제한법, 근로기준법과 같이 시급한 민생 경제 법안들이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각 부처에서는 이들 법안들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와의 소통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양곡관리법,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등은 이견이 큰 만큼 여야간에 보다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국무회의에는 어제 국회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상정된다"며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하고,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새롭게 출범하는 국가보훈부와 재외동포청이 대한민국의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보훈처와 외교부는 두 조직이 차질없이 출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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