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처가 영업사원 돼 두발로 뛰겠다"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해외 수주 500억불 달성을 목표로 전부처가 영업사원이 돼 뛰겠다"며 "중동 등 핵심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분간 우리 경제 어려움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며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물가・고용 안정, 수출・투자 활력 제고 등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민관합동 ESG 정책협의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3.02.21 photo@newspim.com |
이어 "대통령 주재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는 모든 부처가 수출 지원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며 "그 연장선에서 해외 인프라 수주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부처가 영업사원이 돼 두 발로 뛰겠다"며 "정부는 민관 합동 원팀 코리아를 구성하는 등 중동과 아시아, 중남미 등 유망 지역별 핵심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중 사우디 내에 인프라 협력센터 신설을 추진하고, 상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원팀 코리아를 출범시켜 수도이전‧주택‧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도 창출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최근 산업현장에서 나타나는 인력난과 관련해서는 "업종별 빈일자리 해소방안과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개선책을 논의 중"이라며 "빈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은 추가 논의를 거쳐 3월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산지 한우가격 하락에 따라 한우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서는 "전국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50%의 대대적인 한우 할인행사를 실시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겠다"며 "소고기 유통구조 효율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발표한 외환제도 개편 방향에 관해서는 "상시 불법 외환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일반적이지 않은 외환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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