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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선 기재부 차관 "해외 수주에 정책 역량 총결집…500억달러 달성 목표"

기사입력 : 2023년02월24일 10:41

최종수정 : 2023년02월24일 10:41

"전 부처가 영업사원 돼 두발로 뛰겠다"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해외 수주 500억불 달성을 목표로 전부처가 영업사원이 돼 뛰겠다"며 "중동 등 핵심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당분간 우리 경제 어려움이 지속될 우려가 있다"며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물가・고용 안정, 수출・투자 활력 제고 등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민관합동 ESG 정책협의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2023.02.21 photo@newspim.com

이어 "대통령 주재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는 모든 부처가 수출 지원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며 "그 연장선에서 해외 인프라 수주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부처가 영업사원이 돼 두 발로 뛰겠다"며 "정부는 민관 합동 원팀 코리아를 구성하는 등 중동과 아시아, 중남미 등 유망 지역별 핵심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올해 중 사우디 내에 인프라 협력센터 신설을 추진하고, 상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신수도 원팀 코리아를 출범시켜 수도이전‧주택‧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도 창출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최근 산업현장에서 나타나는 인력난과 관련해서는 "업종별 빈일자리 해소방안과 노동시장의 구조적인 개선책을 논의 중"이라며 "빈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은 추가 논의를 거쳐 3월중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산지 한우가격 하락에 따라 한우 농가가 어려움을 겪는 것에 대해서는 "전국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등에서 최대 50%의 대대적인 한우 할인행사를 실시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겠다"며 "소고기 유통구조 효율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발표한 외환제도 개편 방향에 관해서는 "상시 불법 외환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일반적이지 않은 외환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oy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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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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