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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3·1절에 개회한 적 없어...野, 하루도 불안해 못 비우나"

기사입력 : 2023년02월24일 10:14

최종수정 : 2023년02월24일 10:14

국민의힘, 6일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
"제헌 국회 이후 1일 개회 한 번도 없다"
"민주당, 냉정 되찾아 정상 되돌아오길"

[서울=뉴스핌] 김은지 윤채영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제헌국회부터 3월 임시국회를 따져보니 3월 1일부터 임시국회를 한 적은 제헌국회 외에 한 차례도 없다"라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날을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저희는 3월 6일부터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고, 민주당은 1일부터 하겠다고 한다"며 "하루도, 아마 불안해서 (국회를) 못 비우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24 leehs@newspim.com

국민의힘은 '이재명 방탄'을 비판하며 공휴일인 3·1절과 주말을 지나 3월 6일에 임시국회를 개회하자는 입장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불체포특권의 보호 없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날인 22일에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임시국회 본회의 안건 및 3월 임시국회 일정 등을 논의했지만 결론은 내리지 못했다.

이와 관련 주 원내대표는 "3월1일은 국가 기념일이고 휴일도 끼어 있다. (민주당은) 불체포특권을 포기할 수 없다고 하는데 국회 회기 중에는 포기할 수 없는 것이 맞지만 회기가 없으면 포기하고 안 하고 할 권리가 없다"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아무 증거도 없고 자신이 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판사 앞에서 그 판단을 받으면 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사법시스템과 국법, 질서를 따라야 할 의무가 있고 또 존중해야 할 입장에 있는 분이 스스로 자기 사건의 재판관이 돼 '나를 무죄'라고 떠들면 앞으로 모든 국민들이 '나를 무죄'라고 하면 무죄가 돼야 할 그런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월 초부터 한다고 국회 법에 돼 있다고 하더라도 1일이 휴일이면 열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런데 3월 1일부터 하겠다고 하는 것에서 민주당이 가진 약점이, 취약점이 어디에 있는지 잘 드러나고 있다"라며 "민주당이 냉정을 되찾아서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 비리와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이날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보고된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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