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시는 흥덕구 가경동 홍골 일원에 추진중인 홍골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최종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가경동 홍골 일원에는 지난 2020년 준공한 홍골지구(가경아이파크1,2단지)를 시작으로 서현1·2지구, 서부지구에 이어 다섯 번째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청주 가경홍골2지구 도시개발사업 계획안.[사진=청주시] 2023.02.24 baek3413@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총 토지면적 7만9,63㎥에 995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행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020년 6월 제안서를 제출해 그 이듬해 6월에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그 해 12월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했다.
시가 이날 인가 고시를 통해 최종 승인함으로써 해당 사업은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6년 3월경 입주할 예정이다.
시행자는 취락지와 인접한 아파트 동의 거리를 최대한 늘리고저층으로 배치하는 한편 홍골방죽 자리 수변공원 조성, 도시가스를 포함한 소방도로를 개설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공사기간 동안 피해 예방대책도 주민들과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충북공고 북측의 가경동 홍골 일원은 지난 2016년부터 약 9200세대를 수용하는 규모로 총 10개의 도시개발사업이 단계적으로 계획(3개 단지는 준공, 4개 단지 진행중)돼 있다.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하나의 소생활권이 형성되는 셈이다.
시는 단계적 개발에 따른 각종 기반시설 부족에 대비해 이 일대 전 구역을 포괄하는 광역적 영향을 분석해 종합계획(MasterPlan)을 마련했다.
민간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생활권 내 주민 생활편익시설 확충을 위해 개발이익의 상당 부분을 해당 지역에 재투자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시민의 주거안정과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정주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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