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골드만삭스 "美 증시, 개별 종목 장세...넷플릭스·AMD 등 주목"

기사입력 : 2023년02월23일 02:30

최종수정 : 2023년02월23일 02:49

미 증시, 거시 경제보다 미시 요인이 주도하는 장세
액티브 전략 구사, 헤지펀드 레버리지 사상 최대 근접
넷플릭스·EQT·AMD 등 높은 수익률 '기대'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최근 미 증시에서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지며고 있어, 헤지펀드들에 유리한 투자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의 벤 스나이더를 비롯한 전략가들은 연초 총 주식 포지션 규모 2조 3000억달러(한화 약 2996조9000억원)에 달하는 758개 헤지펀드의 보유 자산을 분석한 결과, 헤지펀드가 주식 포지션 구축을 위해 활용하는 레버리지(투자에 사용되는 부채) 규모가 사상 최대에 가까워졌다고 21일(현지시간) 투자 노트에서 밝혔다.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2023.02.23 koinwon@newspim.com

◆ 미 증시, 거시 경제보다 미시 요인 주도 장세...'액티브 전략' 헤지펀드에 유리

골드만의 전략팀은 "시장이 점점 미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헤지펀드 수익률에는 좋은 징조"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시장을 주도하는 힘이 경기 상태·인플레이션 등 거시 경제적 요인보다는 개별 기업의 재무제표·실적 등 미시 요인으로 넘어오고 있어, 펀드 매니저가 적극적으로 투자 종목을 관리하는 액티브 전략을 구사하는 헤지펀드에 유리한 투자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헤지펀드들의 레버리지 규모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또 이들은 지난해 4분기 헤지펀드들의 롱(매수) 포지션·수익률 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몇 달 동안 S&P500 상장 종목 가운데 높은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선두주자인 ▲넷플릭스(종목명:NFLX), 가스 탐사 업체인 ▲EQT(EQT), 미국 반도체 기업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를를 꼽았다. 

경기 침체 우려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며 2022년은 거시 경제적 요인이 전 세계 주식 시장의 수익률을 좌우했다.

하지만 2023년 들어 개별 종목들 사이 상관관계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블룸버그는 이는 종목 선택과 액티브 전략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이는 주가가 거시 경제적 뉴스보다는 특정 기업의 재무 상태 등의 미시적 요인에 의해 움직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기도 하다. 

실제로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전략가인 지나 마틴 애덤스와 길리언 울프의 분석 결과, 1월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전 세계 지수(ACWI)의 종목 간 상관관계 지수는 올해 1월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