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핌] 이우홍 기자 = 경남 합천군민 10명 중 7명은 김윤철 군수의 군정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천군민들은 합천군에서 적극 추진중인 교통 인프라 확충에 연계해 군이 중점 투자해야 할 부분으로 '기업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가장 많이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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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민 10명중 7명은 김윤철 군수의 군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김윤철 경남 합천군수. [사진=합천군] 2023.02.22 |
이같은 사실은 합천일보 창간1주년을 기념해 합천일보·경남열린신문이 지난 20~21일 합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732명을 상대로 '합천군수의 군정 운영에 대한 만족도' 등을 묻는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데서 나온 것이다.
이 조사에서 합천군민의 74.2%는 '김윤철 군수의 군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군정 운영이 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군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40.1%가 '매우 잘함', 34.1%가 '잘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김윤철(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은 63.26%였다.
반면 '잘못하는 편', '매우 잘못함'이라는 부정적 평가는 각각 10.9%, 6.4%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5%였다.
성별로는 남성(77.6%)이 여성(71%)보다 긍정적이었다. 연령별로는 젊은 층인 20대(46.8%), 30대(40.2%)를 비롯해 50대(39.5%) 60대(37.5%)까지 '매우 잘함'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0% 안팎으로, 전 연령층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가 나왔다.
40대의 경우 절반이 넘는 52.4%가 '매우 잘함'이라고 응답하며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다선거구(초계면, 쌍책면, 덕곡면, 청덕면, 적중면)의 '매우 잘함' 평가가 53.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선거구(합천읍, 율곡면, 대병면, 용주면) 42.5%, 라선거구(대양면, 쌍백면, 삼가면, 가회면) 32.4%, 나선거구(봉산면, 묘산면, 가야면, 야로면) 31.9% 순이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연계해 합천군이 중점 투자해야 할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기업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40.5%로 가장 많아, 향후 합천군정의 역점과제로 꼽혔다.
이어 '관광 인프라 구축'(19.6%), '농촌 산업 경쟁력 강화'(17.8%), '연계 도로망 확충'(10.8%), '교육복지 인프라 보강'(5.7%)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뒤따랐다.
군은 경남에서도 특히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응답한 합천군민의 56.3%는 자신을 보수적인 성향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념 성향을 묻는 질문에 18.7%가 '매우 보수적', 37.6%가 '보수적인 편'이라고 답했다. '중도적'이라고 한 사람은 26.6%였으며, 진보적인 편(8.7%), 매우 진보적(2.0%)이라고 답한 사람은 10.7%에 머물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번호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성별·연령대별·지역별 가중치를 부여(셀가중)해 표본을 추출했고,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6%p다.
woohong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