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이재명 개발사업' 감사 나선 성남시...의혹 실마리 잡히나

기사입력 : 2023년02월22일 11:41

최종수정 : 2023년02월22일 11:41

성남시 10명 내외 감사팀 구성...검찰 수사와 별개로 진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시장 재임 시절 추진된 개발사업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자체 감사에 들어가면서 의혹을 풀만한 단서를 잡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성남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달 초부터 정자동 호텔특혜의혹에 대해 10명 내외의 감사팀을 구성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감사는 신상진 성남시장 지시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와 별개로 위법 행위를 파악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02.22 leehs@newspim.com

정자동 개발사업은 정자동에 관광호텔을 짓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 사업권을 따낸 시행사가 성남시로부터 용도변경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특히 시행사에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측근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졌었다.

지난달 31일 보수성향 시민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이 사업 당시 시장이었던 이 대표를 특혜와 관련해 직권남용, 배임 혐의로 고발한 이후 검찰은 수사를 진행했다.

성남시는 사업 관련 연구용역이 시작된 2013년부터 호텔이 준공된 지난해 10월까지 시와 시행사가 주고받은 문서와 자료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는 사업 초기 관련 용역을 맡았던 업체와 시행사의 주소가 사실상 같은 회사였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정자동 개발사업 외에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추진됐던 다른 개발사업 관련 의혹과 관련해서도 시와 시의회 차원에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성남시의회는 대장동, 위례신도시, 백현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한 조사위원회 설치를 놓고 여야 의원들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성남시의 감사나 의회에서 조사위원회 활동이 진행되더라도 유의미한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수사 권한이 있지도 않고 감사 대상도 한정돼 있다는 것이 이유다.

법조계 관계자는 "강제수사가 가능한 수사기관에 비해 내부 감사로 의혹을 풀 만한 증거를 잡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인력도 충분하지 않고 내부 자료 외에는 접근할 수 없는 것도 한계"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