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스타트업 지원사업' 공모…200개 기업 지원
스타트업 최대 1억원, 도약 단계 기업 1억5천 지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함께 K-콘텐츠를 이끌 예비 창업자와 콘텐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3년 콘텐츠 스타트업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2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한다.
22일 문체부에 따르면 콘텐츠 스타트업의 성장단계에 따라 콘텐츠 분야 예비 창업자, 창업 3년 이하, 창업 후 3~7년 이하 기업을 나눠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초기스타트업 프로그램 ▲창업 도약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시제품(프로토타입) 개발, 초기 사업화를 통해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아이디어 융합팩토리'는 22일부터 3월20일까지, 창업 3년 이하 기업을 지원하는 '초기 스타트업 프로그램'과 창업 3년 초과 7년 이하 기업을 지원하는 '창업도약 프로그램' 등 아이디어-초기-도약의 성장 단계별 지원사업에 참가할 기업은 22일부터 3월9일까지 공모에 지원할 수 있다.
[세종=뉴스핌]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사진=뉴스핌DB] |
이와 함께 국내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가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업기획자(3개)가 각 10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 멘토링, 투지유치 등을 지원하고 기업을 육성한다. 아울러 선도기업의 인프라와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연계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해외 엑셀러레이팅(창업기획·보육) 프로그램과 마켓 참가를 지원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기업은 콘진원과 협약을 체결한 후 올해 11월까지 사업화 자금을 비롯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사업화 자금을 초기 스타트업은 최대 1억원까지, 도약 단계 기업은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상향하고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창업기업을 최소 30% 이상 선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콘진원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 서류 등을 확인하고 이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문체부는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콘텐츠 스타트업 160개를 발굴하고 매출액 645억원, 투자유치 600억 원 달성, 일자리 410여 개를 창출하는 등 콘텐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저변을 확대해왔다.
박보균 장관은 "콘텐츠산업은 어느 순간 우리 수출 시장의 떠오르는 강자가 됐으며, 청년 종사자가 78%를 차지하는 2030의 무대"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젊은이들의 꿈과 상상력이 창업·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아이디어·기획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콘텐츠 스타트업이 자생력을 키워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성장단계별 프로그램을 짜임새 있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