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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첫 대면 입학식, "반가워, 23학번 동기들아" [뉴스핌 줌인]

기사입력 : 2023년02월22일 07:50

최종수정 : 2023년02월22일 21:45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학교 신입생 입학식에서 단과대학 대표 14인이 선서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만에 열린 대면 입학식이다. 2023.02.21 anob24@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초 전면 대면 입학식이 진행됐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 입학식이 열린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 동국대학교 '23학번' 새내기들은 들뜬 모습으로 입학식장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는 14개 단과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학부모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동국대학교 신입생 입학식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만에 열린 대면 입학식이다. 2023.02.21 anob24@newspim.com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학교 신입생 입학식에서 이사장 성우 스님이 치사를 하고 있다.  2023.02.21 anob24@newspim.com

이사장 성우 스님은 "동국대학교는 동방에서 가장인 대학교"라며 "'약자에게 내일은 미지이고 불가능이지만 용기 있는 사람에게는 기회'라고 말한 빅토르위고처럼 기회를 잡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동국대에서는 학문보다 더 큰 양심을 배운다"며 "양심을 알고 용서와 자비, 배려를 베푸는 사람이 가장 귀한 사람이다. 자신의 마음 속 별인 양심을 마주할 때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학교 신입생 입학식에서 단과대학 대표 14인이 선서를 하고 있다.2023.02.21 anob24@newspim.com

더불어 동국대학교 단과대학 대표 14인을 선두로 세워 전체 신입생들은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동국인이 될 것을 약속하는 선서식을 거행했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학교 신입생 입학식에서 핸드펜 연주자이자 음악가인 김권하씨의 축하무대가 진행되고 있다.2023.02.21 anob24@newspim.com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동국대학교 신입생 입학식이 진행되고 있다.2023.02.21 anob24@newspim.com

특히 이번 입학식에는 인기 TV 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정각원장 진명 스님이 동국대의 건학이념인 불교 정신 관련 퀴즈쇼를 마련해 신입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반야심경과 무경계를 랩으로 선보인 가수 겸 핸드펜 연주가 김권하씨의 축하공연에 새내기들은 박수를 치며 즐겁게 관람하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동국대학교 신입생 입학식에서 학생들이 축하무대를 즐기고 있다.2023.02.21 anob24@newspim.com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과 함께 고교 시절을 보낸 23학번 새내기들은 대면 행사보다 온라인 행사에 익숙해졌다.

신입생들은 오랜만에 맞이한 대면 행사에 어색함을 느꼈지만,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했던 과거와 달리 엠티나 축제 등 다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내비치기도 했다.

더 이상은 모니터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 아닌, 현실에서 함께 캠퍼스 생활을 누리며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희망을 품어본다. anob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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