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경산시가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위해 시청 공무원 1300여 명이 모금한 성금 1천61만5000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18일 경산시에 따르면 이번 성금 모금은 대규모 지진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의 피해복구에 도움을 주고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노력에 동참키 위해 조현일 시장을 비롯 경산시 전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조현일 경북 경산시장이 17일 시청 1300여명의 공무원들이 모은 성금을 대한적십자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사진=경산시] 2023.02.18 nulcheon@newspim.com |
조현일 시장은 "갑작스러운 대지진으로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재민들을 위해 따뜻한 뜻을 모아준 모든 공직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진 피해에서 벗어나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산시는 이번 성금 전달과 함께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이 필요 구호 물품으로 공개한 목록 중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겨울용 의류, 신체 위생용품, 캔으로 된 음식 등을 담은 긴급 구호물품상자 1.5t 분량 총 90여 개를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현지로 전달할 계획이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특별모금은 12월 31일까지 아래 전용계좌 입금을 통해 시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전용계좌는 우리은행 1005-003-305785(예금주 대한적십자사)이다. 기부문의는 대한적십자사 모금기획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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