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협 등 이전으로 진정한 지방화시대 열어야"
[전남=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16일 국회 대강당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전남 이전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신정훈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서동용 국회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 전남도의원, 향우회, 농어민단체, 대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록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산업화, 민주화를 이룬 것에 머물지 말고 지방화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도민과 함께 농협중앙회․농협은행, 수협중앙회 등 핵심 공공기관을 유치해 젊은 세대에게 희망을 안겨주겠다"고 역설했다.
전남도, 국회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토론회 개최 [사진=전남도] 2023.02.16 ej7648@newspim.com |
신정훈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역 대표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이뤄져야 한다"며 "지역 낙후도를 반영해 더 큰 기관, 더 많은 기관을 지역으로 이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원 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이전 대상 공공기관 범위 확대 필요성과 기회발전특구와의 연계를 강조했다. 이어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공공기관 이전 시 꼭 지켜져야 할 7대 원칙과 전남도 유치 희망 공공기관을 설명했다.
전남도는 공공기관 1차 이전이 완료된 2018년부터 민․관 전담조직(T/F)을 운영하는 등 2차 공공기관 전남 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국정과제 점검회의와 올해 1월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통해 상반기 중 공공기관 이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르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이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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