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 백신 접종자, 중증화 위험도 92.1% 감소
고위험군, 동절기 추가 접종 당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위험군 대상 백신 접종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5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행안부 제공 |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5일 정부세종2청사에서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달 말까지 코로나 치료제 담당 약국을 6000여개로 확대하고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먹는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3553명,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222명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되기 전인 1월4주보다 각각 36%, 28% 감소한 수치라고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81로 6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고 중환자실 병상가동률도 20%대를 나타내 방역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중대본은 설명했다. 다만, 지난달 넷째 주 기준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소폭 증가해 고위험군에 대한 치료제 처방률과 예방접종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봤다.
전 연령의 중증화율은 1월3주 0.22%→1월4주 0.25%로 올랐고 60세 이상도 1월3주 0.68%→1월4주 0.85%로 증가했다. 치명률은 전 연령의 경우 1월3주 0.09%→1월4주 0.11%로, 60세 이상은 1월3주 0.30%→1월4주 0.39% 상승했다.
김 본부장은 "확진자 중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경우 접종자 대비 중증화 위험도가 9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2가 백신의 효과가 다시 한 번 확인된 만큼 아직 동절기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60대 이상 등 고위험군 대상자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접종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