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데브시스터즈가 지난해 실적으로 20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4일 데브시스터즈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2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2146억 원, 영업손실 202억 원, 당기순손실 10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41.9% 줄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2022년 4분기 실적으로는 매출 490억 원(전년 동기 대비 51.5% 감소), 영업손실 235억 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 당기순손실 125억 원(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을 기록했다.
데브시스터즈 로고. [사진=데브시스터즈] |
데브시스터즈 측은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서비스 지속으로 지표가 하향 안정화됨에 따라 매출액은 지난 분기 대비 5.1% 감소한 데 반해 쿠키런: 킹덤의 콜라보레이션 관련 마케팅 비용 및 외부 지식재산(IP) 사용료, 연 결산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증가했다"며 "다만 2023년 1분기는 쿠키런: 킹덤 신년 및 2주년 업데이트 성과, 지난해 일회성 비용에 대한 제거 효과 등에 따라 지난 분기 대비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올해 다수의 신작 출시와 함께 서비스 라인업 및 매출 동력을 확대하고, 사업 효율화를 중심으로 쿠키런 IP 확장과 다각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이달 28일에는 '데드사이드클럽'의 스팀 얼리엑세스 출시를 시작해 플레이스테이션5를 통한 콘솔 플랫폼으로의 서비스 영역을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데브시스터즈는 사업 효율화를 기반으로 쿠키런 VR 어드벤처 게임 '프로젝트 Q' 개발을 비롯해 트레이딩 카드 게임 제작,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 라이선싱 상품 및 디자인 개발, 파트너 제휴 등 쿠키런 IP의 확장 및 다각화도 추진한다.
특히 프로젝트 Q는 현재 VR 콘텐츠 생태계가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작은 쿠키의 시선에서 세상을 탐험하는 새로운 경험을 선보이며 쿠키런 게임 프랜차이즈의 영역을 가상현실(VR) 플랫폼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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