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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1월 CPI 앞둔 경계감 속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피델리티내셔널인포·캐터필러↓ VS 메타↑

기사입력 : 2023년02월13일 22:56

최종수정 : 2023년02월13일 22:5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번 주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소매 판매 등의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 속에 13일(현지시간) 미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상승하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3일 오전 8시 4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52.25포인트(0.42%) 오른 1만2398.50달러, E-미니 S&P500 선물은 7.50포인트(0.18%) 상승한 4107.2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11.00포인트(0.03%) 오른 3만3906.00달러로 강보합에 머물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주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두 달여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주간으로 0.17%, S&P500 지수는 1.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1% 각각 하락하며 지난해 12월 이후 주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의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시장의 최종금리 전망이 올라간 여파다.

이달 초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파월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인플레이션 둔화)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며 물가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에 시장에서는 3월 한 차례 더 0.25% 포인트 인상 후 금리 인상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을 대폭 웃도는 강력한 고용에 5월에도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파월 의장 역시 7일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대담에서 "고용시장이 이례적으로 매우 강하다"면서 "예상보다 강한 지표를 얻으면 예상보다 더 높게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언급, 시장의 긴축 경계를 높였다.

이후 이어진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매파적이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부터 미니애폴리스 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등 연준 관계자들은 통화정책이 한동안 긴축적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닐 카시카리 총재는 최종금리가 5.4%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블름버그 통신은 연준 고위 당국자들의 매파 발언 속에 금리옵션 시장에서 연준이 최종금리를 6%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베팅이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루짜리 달러 대출금리인 오버나잇 인덱스 스왑(overnight index swap)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올해 7월 5.2%대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지만, 이 같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1%포인트 가까이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베팅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엠마뉴엘 카우 바클레이즈 유럽 주식전략 헤드는 "1월 강력한 고용 수치가 나온 이후 연준 인사들이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를 높였고, 그 결과 연준과 시장의 최종금리 전망에서의 격차가 눈에 띄게 줄며 주가는 타격받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주 미시간대가 발표한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지를 둘러싼 의심을 키웠다. 향후 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2%로 지난 1월의 3.9%에서 반등했다. 장기인 5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9%로 석 달째 같은 값에 머무르고 있다. 

LA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종금리 전망 상향 속 미 국채 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주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3.7377%로 1월 초 이후 처음으로 3.7%를 돌파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 역시 지난 11월 이후 처음으로 4.5%를 돌파했다. 

이날 현재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5bp(1bp=0.01%포인트) 하락한 3.738%, 2년물은 3.8bp 상승한 4.551%를 가리키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07% 내린 103.56을 가리키고 있다.

모간스탠리는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 전망을 성급하게 반영했다며, 연초부터 랠리를 이어온 미 증시가 다시 매도세에 밀릴 가능성을 언급했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경제 펀더멘털 악화 속 연준의 금리 인상과 동시에 기업들의 실적 침체가 이어지며 올봄 미 증시가 저점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현실과는 동떨어져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주 시장의 관심은 14일 나오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온통 쏠려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거 제외 서비스 물가가 높아진다면 연준이 3월 점도표 상향 조정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1월 헤드라인 CPI 전망치는 전년 대비 6.2% 상승으로, 지난해 12월 6.5%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직전월인 지난해 12월 -0.1%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뱅가드의 앤드류 패터슨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CNBC에 지난 12월 CPI가 전달보다 0.1%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지만,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게 유지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연준 고위 당국자들은 공개 발언에 나선다. 특히 CPI가 발표된 이후 예정된 당국자들의 발언을 통해 연준의 스탠스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3일에는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가 연설에 나서며, 14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발언 등이 예정돼 있다.

또 14일 코카콜라를 필두로, 에어비엔비, 로블록스, 시스코, 해브로, 도어대시 등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메타 플랫폼스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항체 신약 개발사 소렌토 테라퓨틱스(종목명:SRNE)의 주가가 45% 가까이 급락하고 있다. 회사가 텍사스 법원에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는 보도가 나온 여파다.

전 세계 상인, 은행 및 기업을 위한 금융 서비스 기술 솔루션 기업인 피델리티 내셔널 인포메이션 서비스는(FIS)는 개장 전 주가가 15% 넘게 급락 중이다. 회사의 분기 순이익과 매출은 월가 전망을 상회했지만, 실적 가이던스가 예상에 못 미친 여파다. 회사는 올해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로 1.17~1.23달러를 예상했는데, 월스트리트어카운티가 집계한 월가 전망(1.42달러)에 못 미쳤다.

미국의 건설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CAT)도 개장 전 주가가 1% 넘게 빠지고 있다. 투자은행 베어드가 캐터필러가 사이클상 '피벗(방향전환)' 포인트에 가까워졌으며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며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반면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스(META)의 주가는 개장 전 2% 넘게 상승 중이다. 회사가 지난해 11월 1만1000명의 직원을 해고한 데 이어 추가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즈(FT)의 보고가 나온 영향이다. 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면 44% 넘게 오르는 랠리를 보였다.

한편 지진 여파로 중단됐던 터키를 통한 석유 수출이 파이프라인 점검 후 일부 재개됨에 따라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세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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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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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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