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덕수 총리와 오찬 주례회동 가져
"부산엑스포, 원팀으로 총력 기울여야"
"입국자 관리, 한중 교류 지장 없도록"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튀르키예 지진과 관련 "6.25 전쟁 때 우리에게 준 형제국가의 도움을 대한민국은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면서 "지진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13일 밝혔다.
13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덕수 총리와의 주례회동을 갖고 최근 현안 관련 이 같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피해 지원을 위한 민·관의 활동 현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현지에서 시급히 필요한 임시숙소 관련 물품(방한 텐트, 휴대용 화장실, 충전 기기 등)부터 신속하게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현지 치안 상태가 여의치 않은 만큼, 구호대원들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첫 주례회동 사전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6.13 photo@newspim.com |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엑스포 관련 "아직 상당수 국가가 지지하는 국가를 정하지 않은 상황으로 국가별 맞춤형 전략 등을 통해 범정부적으로 지지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윤 대통령께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는 대한민국 차원의 국가적 행사인 만큼, 여·야, 민·관, 중앙·지방을 떠나 모두가 원팀으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조만간 부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상황을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 중국발 입국자 관리 관련 "단기비자 발급 제한은 조기종료된 만큼, 입국 전후 PCR 검사 등에 대해서도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한·중 국민 간 교류에 지장이 없도록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관광산업 활성화 등 국익 극대화를 위해 K-ETA를 포함 한국 방문시의 입국제도를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올 한해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 정책이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 등을 국민들께 미리미리 충실하게 설명드려서 국민들께서 대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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