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일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4000명을 넘어섰다고 12일(현지시각) CNN 등이 보도했다.
튀르키예 재난구호조정센터(SAKOM)에 따르면 일주일 전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튀르키예 사망자 수는 12일 기준으로 2만9605명을 기록했다.
시리아에서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4574명으로, 두 곳의 누적 사망자수는 최소 3만4179명이다.
피해 현장을 둘러본 마틴 그리피스 유엔 인도주의·긴급구호 담당 사무차장은 사망자 수가 최소 5만명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전히 잔해 속에 갇힌 실종자와 부상자들이 많아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강진 발생 150시간이 지난 시점에서도 기적 같은 구조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튀르키예 관영 TRT는 강진 최대 피해지역으로 꼽히는 하타이주에서 어린 소녀가 150시간 만에 구조됐고, 같은 지역에서 7개월 아이도 140시간 만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150시간 만에 구조된 여자아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02.13 kwonjiun@newspim.com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