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8일 접수, 청년 100명 대상 30팀 구성
청년취업사관학교와 캠퍼스타운 등 연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글로벌창업인재허브'의 1기 입학생이 될 '팀빌딩' 프로그램 참여자를 14일부터 28일까지 서울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창업인재허브는 팀을 구하지 못해 창업을 머뭇거리거나 시장분석에 한계를 느끼고 투자처 확보에 난항을 겪는 다양한 예비·초기 창업가들을 위한 지원에 집중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꿈새김판이 겨울 문구로 교체돼 있다. 서울시는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을 진행해 백현주 씨의 '겨울이 온 세상에 말했다, 홀로 추운 삶은 없다고'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2.12.12 hwang@newspim.com |
현재 운영 중인 창업지원시설과 가장 큰 차이점은 '팀빌딩 지원' 기능이다.
기존 창업기업의 부족한 전략을 보강할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하거나 혁신 아이디어는 있지만 창업으로 실현하기 어려운 예비창업자를 중심으로 재무, 기술개발, 판로담당 등에 적합한 인재를 연결해 '창업기업'을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특히, 유망 창업 아이템에 맞는 팀빌딩 프로그램이 더 이상 지인 중심 창업이 아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창업문화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 및 초기 스타트업(3년 이내)인 만 19세~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학생은 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 중인 경우에만 참여가 가능하다.
예비 창업자는 개인자격으로 참여하며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사업자등록정보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같이 제출하면 된다.
1기 입학생은 총 100명을 선발한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팀빌딩 과정이 진행되며 30팀을 구성해서 창업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과정을 단계적으로 밟게 된다.
올해 11월까지 기본적인 팀빌딩 과정이 진행되고 이후에 심사과정을 거쳐 10개 팀이 '사업자등록'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후속지원 사업으로 팀빌딩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 중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을 센터 내 글로벌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
또한 서울 창업펀드와 연계해 글로벌창업인재허브 내 유망 스타트업들을 운용사에게 추천하는 매칭 지원도 가능하다.
송호재 경제일자리기획관은 "국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초기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이 중요하다"며 "창업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