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올해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전곡 연주한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09일 11:44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11:46

KBS교향악단 2023년 '마스터즈 시리즈' 라인업 공개
12월 13일, 15일 이틀 걸쳐 4개 피아노협주곡, 광시곡 연주 대장정
4월 22일은 베토벤과 브람스 교향곡 2번 연주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KBS교향악단(사장 한창록)이 2023년 기획공연 '마스터즈 시리즈'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KBS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는 막심 벤게로프, 바딤 글루즈만(바이올린), 안드레아스 오텐자머(지휘 및 클라리넷) 등 네 명의 '마스터'를 초청하여 한 무대에서 두 개의 협주곡을 선보이는 신선한 기획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클래식 공연의 새로운 도전으로 평가받았던 '마스터즈 시리즈'가 올해는 마렉 야노프스키, 니콜라이 루간스키 두 명의 '마스터'와 함께 총 세 번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 마렉 야노프스키가 선보이는 두 개의 제2번 교향곡, 독일 정통 레퍼토리의 핵심을 꿰뚫다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마스터로는 폴란드 출신의 마에스트로 마렉 야노프스키가 지휘봉을 잡는다. 1939년생, 올해로 만 83세의 노장인 그는 베토벤, 브람스, 바그너 등 독일 레퍼토리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과 특유의 카리스마로 전세계 클래식 애호가들과 평단으로부터 극찬을 받아왔다.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등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를 이끌었으며, 현재 드레스덴 필하모닉의 예술감독 겸 수석지휘자로 재직 중이다. 이번 무대를 통해 KBS교향악단과의 첫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마렉 야노프스키와 함께하는 '마스터즈 시리즈'의 첫 공연은 4월 22일(토) 17시,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서곡이나 협주곡 없이 오직 두 개의 교향곡으로만 구성한 점이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다. 여기에는 지휘자와 악단의 역량만으로 승부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

1부에서 연주되는 베토벤 교향곡 제2번과 2부에서 연주되는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은 모두 D장조의 조성을 공유하며, 정통 독일 음악의 형식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라흐마니노프 스페셜리스트' 니콜라이 루간스키의 협주곡 전곡 연주...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인 올해, 최고의 기념공연

시리즈의 두 번째 '마스터'로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인 니콜라이 루간스키가 무대에 오른다.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을 맞아 기획된 해당 공연은 12월 13일(수), 15일(금) 이틀에 걸쳐 그가 남긴 네 개의 피아노 협주곡과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광시곡을 연주하는 대장정이 펼쳐진다. 양일 공연 모두 협주곡으로만 구성되며, 지휘는 루간스키와의 검증된 호흡을 자랑하는 스타니슬라프 코차놉스키가 맡는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2023.02.09 digibobos@newspim.com

1994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우승(1위 없는 2위)에 빛나는 루간스키는 러시아 레퍼토리의 최강자로 평가받아왔다.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고, 모교인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국립 음악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2023년 최대의 라흐마니노프 기념공연이 될 이번 무대를 통해 '라흐마니노프 스페셜리스트'의 타이틀을 굳건히 할 예정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최근 KBS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 무대에서 피에타리 잉키넨 음악감독이 엄선한 특색 있는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안정된 연주력을 보이고 있다. 음악적으로 정점에 오른 두 명의 마스터와 함께하는 2023년 기획연주회는 서곡-협주곡-교향곡으로 이루어진 기존의 틀을 파괴하고 전곡 교향곡, 전곡 협주곡으로 구성하여 좀처럼 보기 힘든 무대"라며 "클래식의 다양한 면면을 보여줄 수 있는 KBS교향악단이 되겠다."고 전했다.

2023년 KBS교향악단 '마스터즈 시리즈' 전 공연을 30%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은 오는 2월 24일(금) 14시 인터파크를 통해 오픈되며, 개별 공연 일반 예매는 3월 3일(금) 14시부터 인터파크와 각 공연장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2023 마스터즈 시리즈 프로그램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