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①김재원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보수의 최종병기 되겠다"

기사입력 : 2023년02월09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06:00

與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자 인터뷰
"제대로 싸우기 위해 나왔다"
"대통령과 협조관계"...여당의 역할 강조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김재원 후보는 TK(대구·경북)에서 3선 의원을 지낸 중진이자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 출신이다. 이준석 당대표 시절인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당선돼 지도부로 활동한 적도 있다.

최고위원에 재차 도전하게 된 김 후보는 지난 7일 "보수의 최종병기"가 되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완전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의 전투력을 보강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여당으로서 정권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정당을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 강서구 한 카페에서 가진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결국 국민의힘이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데에서 국민들의 안타까움이 있는 것"이라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2023.02.07 pangbin@newspim.com

◆ "제대로 싸우기 위해 나왔다...전투력 갖춘 정당 만들 것"

김 후보는 출마 선언문에서 "국민의힘과 보수·대한민국의 최종병기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가 최종병기를 내세운 이유는 현재 국민의힘에서 제대로 싸울 사람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김 후보는 "정권 교체가 됐는데도 아직도 문재인 정부와 별 차이가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수당을 앞세워 이재명 당대표를 위한 방탄법까지 만들려고 한다"며 "완전한 정권교체가 되려면 총선에서 이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전체를 전투력을 갖춘 정당으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개인적으로 그런 싸움의 장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았고, 앞장서서 나갔고, 그리고 끝까지 살아남았다. 지금 상황에선 제가 필요하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김 후보가 말하는 전투력은 정당이 꿈꾸는 이상적인 국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과거 실제 전쟁처럼 칼부림 등 무기를 사용해 상대방을 죽이고 권력을 쟁취하는 것이 아닌 투표와 선거에서 이겨야 한다는 은유적 표현이다.

The ballot is stronger than the bullet.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김 후보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을 인용했다. 그러면서 "선거에서 이기려면 결국 말과 전략 그리고 조직력이 필요하다"며 "전략과 언어가 중요하다, 그래야 설득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당의 논리적인 대응을 담당하고 더 나아가 국민에게 공감받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2023.02.07 pangbin@newspim.com

◆ "대통령과 협조관계"...여당의 역할 강조

김 후보는 최근 불거진 윤석열 대통령의 '당무개입' 논란과 관련해 여당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국민의힘 당헌 제8조를 언급하며 "여당과 대통령은 협조관계"라고 못박아 말했다. 당과 대통령의 관계를 규정한 국민의힘 당헌 제8조 2항을 보면 당정은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한다고 되어있다.

김 후보는 이 논란이 이 전 대표 시절의 영향이라고 짚었다. 그는 "이준석 당대표 시절에 과연 당이 대통령과 협조를 했느냐, 아니면 대통령을 늘 괴롭혔느냐, 이 차이가 있다"며 "이건(당무개입 논란) 약간 이준석의 유산이 크다고 본다. 물론 대통령이 당의 모든 것을 관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볼 순 없지만 협조관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무개입이라고 무조건 덧씌워서 공격할 것인지에 대해선 생각이 좀 다르다"며 "정당은 정견을 같이하는 사람들끼리 대통령을 배출하는 게 목표이고 대통령과 일치된 관계를 유지하면서 여당의 기능을 하는 것인데, 그걸 분리하겠다고 하면 정치를 왜 하느냐는 이야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수 휘성,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가수 휘성(42·본명 최휘성)이 10일 서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9분께 휘성이 서울 광진구 소재 아파트에서 호흡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다는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휘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가수 휘성. [사진=뉴스핌DB]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망 시각과 유서 존재 여부 등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한편,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휘성이 서울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타조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비통한 심정으로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며 "큰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가족을 위해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알앤비(R&B) 가수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하의 '비밀번호 486', 이효리의 '헤이 미스터 빅' 등의 작사도 맡았다. 소속사는 장례에 관한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dconnect@newspim.com 2025-03-10 21:27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