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2022 방송영상 산업백서' 발간
장르별 매출, 드라마 가장 높아…제작 건수 증가 '유일'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전 세계적인 코로나19로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에도 콘텐츠 업계의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 2021년 기준 국내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해외 수출액은 전년 대비 41.5% 증가한 2억8447만달러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23.02.07 89hklee@newspim.com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7일 발표 '2022 방송영상 산업백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해외 수출액은 약 2억8447만달러(3260억원)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수출액인 2억125만달러 대비 41.5% 증가한 규모다. 해외 수출 형태는 영상물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액의 53.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라이선스 판매 비율은 46.4%를 기록했다.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사업체 수, 매출액, 종사자 수는 모두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12월 말 기준 방송용 영상물을 제작해 납품한 매출 실적이 있는 방송영상독립제작사는 732개로 확인됐다.
특히 매출액 10억~100억원 미만인 사업체 수가 239개로 전년도(204개) 대비 35개(2.2%) 증가했고 매출액 100억원 이상을 기록하는 사업체수가 전년 대비 8개 증가한 73개(10.0%)로 확인됐다. 또한 국내 방송영상독립제작사 종사자 수는 2021년 12월 말 기준 총 1만3568명으로 나타났고 전년도(1만3106명) 대비 462명(3.5%) 증가했다.
방송영상독립제작사의 총 매출액 4조5691억원 중 프로그램 제작·납품 관련 매출액은 3조9770억원으로 총 매출액의 87.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의 3조2839억원 대비 21.1% 증가한 수치다. 세부 구성 내역을 살펴보면 판매 수입 2조9418억원(64.4%), 라이선스 수입 7822억원(17.1%), 간접광고 수입 237억원(0.5%), 협찬 수입 1421억원(3.1%)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 프로그램 제작·납품 관련 매출액을 영상물 제작 장르별로 살펴보면 드라마가 2조9667억원(64.9%)으로 가장 많았다. 오락·예능은 5035억원(11.0%), 교양·시사는 2600억원(6.7%), 다큐멘터리 1014억원(2.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드라마의 경우 프로그램 제작 건수 644건으로 전년(390건) 대비 165.1% 증가했다. 타 장르는 전년 대비 모두 제작 건수가 감소했음에도 드라마는 유일하게 제작 건수가 증가한 장르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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