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2주간 실시…"인문·사회적 소양 성장"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가 6일부터 2주간 2023학년도 신입생 199명을 대상으로 고유 신입생 예비교육 'STAR-TREK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STAR-TREK은 UST 신입생 예비교육의 공식 명칭으로 STAR(Science and Technology Advanced Research)는 과학기술 고급 연구과정을, TREK(Trust, Respect, Engagement and Knowledge)은 신뢰와 존중, 참여를 통한 성장을 뜻한다.
STAR-TREK은 UST가 국가전략 분야 및 산업체의 핵심인재로 성장할 국가연구소대학의 새내기 과학도들을 인문·사회적 소양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과학자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2016학년부터 시작했다. 모든 입학생은 졸업을 위해 프로그램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2022년 2학기 STAR-TREK 참가자 모습. [사진=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2023.02.06 victory@newspim.com |
프로그램은 UST가 자체적으로 도출한 12대 필수역량을 함양하기 위한 것으로 크게 연구역량 강화, 창의적 문제해결, 교양 특강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학기에는 전 대학총장이자 수학계 석학인 박형주 아주대 석좌교수의 '거대 데이터는 왜 나타나고 어떻게 길들여야 하나'와 '공대생을 위한 시 읽기'로 널리 알려진 정재찬 한양대 교수의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직업과 공부에 관하여', 이상욱 교수의 '위대학 과학연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등 이공학·인문학을 넘나드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한다.
온라인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비대면 상황에서 소속감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OnTact UST!)도 준비돼 있다. 팀원과 협력으로 팀만의 음악 만들기, 언택트 하모니 중창단 등 비대면 상황에서도 다국적 인재 간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등 13개 국가 출신 외국인 61명, 내국인 138명으로 구성된 이번 신입생은 STAR-TREK 프로그램 이수 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등 27개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본격 시작하게 된다.
김이환 UST 총장은 "학생들의 숨은 연구 잠재력을 깨어나게 하고 과학자로서 긴 여정을 나아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STAR-TREK의 핵심"이라며 "신입생들이 예비교육을 통해 학위과정의 원동력을 얻고 UST의 일원이 된 것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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