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오늘부터 해외 단체 관광 재개...2월 항공권료 50%↓

기사입력 : 2023년02월06일 11:12

최종수정 : 2023년02월06일 11:12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6일 새벽 0시 15분, 아랍에미레이트(UAE) 항공 EK363 항공편이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국제공항을 떠났다. 두바이와 아부다비 6일, 이집트 10일 여행을 떠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50명을 태운 항공편으로, 중국 당국이 지난달 말 중국인의 해외 단체 관광을 허용하겠다고 밝힌 뒤 해외로 출국하는 첫 단체 관광객이라고 지난완바오(齊南晩報) 등이 6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문화관광부는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초기인 2020년 1월 26일 전국 온·오프라인 여행사의 단체 여행 및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제로 코로나19 방침을 고수하면서 국경을 걸어잠궜다가 지난해 말 방역 정책을 대폭 완화, 사실상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면서 해외 단체 관광을 허용했다.

지난달 26일 국가문화관광부는 이달 6일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일부 국가에 대한 중국인 단체관광 및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 판매 업무를 재개하는 것을 시범적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중단됐던 중국인의 해외 단체 관광이 3년 만에 가능해진 것이다.

중국 당국이 지정한 단체 관광 가능 국가는 모두 20개다. 태국·인도네시아·캄보디아·몰디브·스리랑카·필리핀·말레이시아·싱가포르·라오스·아랍에미리트·이집트·케냐·남아프리카공화국·러시아·스위스·헝가리·뉴질랜드·피지·쿠바·아르헨티나가 포함됐지만, 우리나라는 빠졌다. 한국이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면서 단기 비자 발급 제한하기로 하자 중국 역시 한국으로의 단체 관광을 불허하기로 했다.

[사진=펑파이(澎湃) 갈무리] 9일 태국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관광객들에 현지 매체의 플래시가 쏟아지고 있다.

해외 단체 관광이 허용되면서 다수 여행사들이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상품들마다 매진 행렬을 기록하고 있다고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이 전했다.

진장여행(錦江旅遊)은 지난달 26일 아랍에미레이트 4박 6일 코스의 단체 관광 상품을 출시한 뒤 5일 만에 예약이 만료됐다고 설명했고, 광즈뤼(廣之旅)는 40명을 모집하는 뉴질랜드 남북섬 10일 코스 여행 상품이 출시 1분 만에 매진됐다고 소개했다.

한편 해외 관광이 자유로워지고 그에 따라 국제 항공편 운항 수가 늘어나면서 항공권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여행 플랫폼 취날(去哪兒)에 따르면, 2월 들어 다수 노선의 항공권 가격이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 기간(1월 21~27일) 대비 50%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기준 2월 출발하는 홍콩-방콕 항공권 가격은 1200위안(약 22만원), 홍콩-싱가포르 항공권은 800위안, 상하이-푸껫 항공권은 800위안 등으로, 춘제 기간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

특히 홍콩을 경유해 동남아 국가로 가는 항공권이 저렴해 인기다. 홍콩을 경유해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태국 방콕·싱가포르 등으로 갈 경우 광저우에서 직항으로 가는 것보다 절반가량 저렴하게 갈 수 있다.

다만 비자 발급 제한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단체 관광 허용 대상국에 빠진 한국과 미국, 일본행 항공편 증편은 더디다. 궈러춘(郭樂春) 취날 빅데이트연구원 부원장은 "현재 유럽과 미국, 일본, 항공으로 가는 노선은 적다"고 지적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