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시의 자원회수시설인 '맑은누리파크'에서 발생한 화재가 10시간 째 연소되면서 소방당국이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밤샘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22분쯤 안동시 풍천면 도양리 소재 자원회수시설인 '온누리파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9분 후인 3일 오후 10시31분쯤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인력 247명과 무인방수포 3대, 굴삭기 2대 등 진화장비 50대를 긴급 투입해 조기 진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화재 발생 당시 작업장 근무자 5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1명이 대피과정에서 부상을 입고 현장 응급처치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까지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진화와 함께 화재 현장에 대한 인명검색을 병행하고 있다.
불은 해당 시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자원회수시설의 쓰레기 보관 장소에서 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건물 뒤편에 암모니아(25%) 탱크가 있어 폭발 등 2차 피해 방화선을 구축했다.
소방당국은 화학물질안전원 등의 확인을 통해 폭발 위험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해당 시설물에 생활폐기물이 많아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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