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중국 정찰풍선, 며칠 더 영공에 머물 듯...동쪽으로 이동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美, 국무 장관 방중도 연기..."주권침해, 용납안돼"
中은 "민간용 풍선이 경로 이탈" 유감 표명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중국의 '정찰 풍선'이 서서히 이동 중이며 며칠 더 미국 영공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찰 풍선은 중부의 영공에 어딘가 6만 피트(18.288km) 상공에 있으며 동쪽 방향으로 이동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풍선은 계속 감시 추적되고 있으며 현재 지상에 대한 위협은 되지는 않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더 대변인은 중국 외교부가 이 풍선이 민간용이며 항로를 이탈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선 "중국의 성명은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그것이 정찰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 풍선은 우리의 영공을 침범, 국제법을 위반했다"면서 중국측에 여러 경로로 관련 사항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고고도 정찰기구로 의심되는 대형 풍선이 미국 몬태나주 상공에 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 국방부]

한편 미국 국립 기상청은 이날 미 중부의 캔자스 시티 상공에 대형 풍선이 관측됐다면서, 이 풍선이 미국 정부가 밝힌 중국의 정찰 위성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 풍선은 버스 두세대 크기이며 센서와 각종 장비가 탑재돼 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신문은 이 풍선이 정해진 경로에 따로 이동하고 있는 지, 중국에 의해 직접 조종되고 있는 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미 국무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중국의 정찰 풍선이 미국 영공에 들어온 것과 관련한 문제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중국 정부가 이 풍선이 민간용이었며 항로를 이탈한 것이라고 유감을 표명한 것에 주목하지만, 우리 영공에 이 풍선이 존재하는 것은 국제법뿐 아니라 우리 주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면서 "이를 용납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블링컨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기에는 현재로서는 여건이 좋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는 5~6일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을 만날 예정이었다. 미 국무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중국 방문을 통해 대만 및 북핵 문제, 양국간 무역및 첨단 기술을 둘러싼 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를 통해 그동안 불편했던 미중관계 회복의 돌파구가 마련될지가 관심사였다. 

그러나 블링컨 장관의 방중을 불과 며칠 앞두고 중국의 '정찰 풍선'이라는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미중관계가 다시 경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캐나다 외교부 대변인도 이 문제와 관련, 캐나다 주재 중국 대사를 불러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문제의 비행정은 중국에서 간 것이지만 민간용이며, 기상 등 과학연구에 사용되는 것"이라면서 "바람의 영향으로 통제 능력이 한계에 봉착해 예정된 항로를 심각하게 벗어났다"고 해명했다. 

성명은 이어 "중국 정부는 비행정이 불가항력으로 미국에 잘못 들어가게 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향후 미국과 소통하며 '불가항력적 의외의 상황'에 대해 적절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전날 풍선 모양의 고고도 정찰기구가 미국 영공에 진입한 것을 탐지해 움직임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문제의 풍선은 중국을 출발, 알라스카 알류산 열도와 캐나다 북서부를 거쳐 미국 몬태나주의 핵 미사일 격납고 상공 등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이는 중국의 고고도 정찰기구라는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