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이원석 "檢, 다시 뛰기 시작…국민 시각도 달라져"

기사입력 : 2023년02월03일 18:28

최종수정 : 2023년02월03일 18: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행령 통한 '검수완박' 해소 평가
"원칙·절차 지키고 증거·법리 따라 진실 밝혀야"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3일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변화로 인해 국민들이 검찰을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연 상반기 검사 전출 신고식에서 "지난해 4~5월 검찰을 돌이켜보면, 불타오르며 침몰하는 난파선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채 1년도 지나지 않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검찰이 다시 일어나서 걷고, 그리고 뛰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이 3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출 검사 신고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대검찰청]

또 이 총장은 "수사 현실을 도외시하고 검찰의 역할과 기능에 심각한 제약을 가했던 법령과 제도를 정비해 '일하는 환경'을 만들어주자, 최근 일선에서는 직접수사가 전년에 비해 40% 증가했다"며 "이를 비롯해 사법통제와 송치사건 보완수사, 형 집행 등 모든 영역에서 '일하는 기풍"이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외부로부터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 검찰구성원 모두가 뜻과 마음을 모아 노력한 결과"라며 "그래서 저는 제 앞에 있는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우리 스스로의 마음에도 희망과 의지가 싹트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의 이날 발언은 지난해 4~5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인해 검찰이 존폐 위기에 몰렸으나, 법안이 시행되기 한 달 전인 같은 해 8월 법무부가 시행령 개정을 통해 수사 개시 범위를 복원한 과정을 언급한 것이다.

이 총장은 "검찰의 권한과 책무는 오직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것"이라며 "불편부당하고 공평무사한 일처리, 공정과 정치적 중립은 법집행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는 가장 핵심적인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외부의 공격과 비난에 휘둘리거나 휩싸이지 않고, 원칙과 절차를 지키고 증거와 법리에 따라 진실을 밝혀 담담하고 용기 있게 그 진실을 보여 주면 족하다"며 "진실의 빛은 지극히 강해서 아무리 덮으려고 해도,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반드시 그 환한 모습을 드러내게 돼 있다"고 부연했다.

또 이 총장은 최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슬램덩크'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를 인용해 검찰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왼손은 거들 뿐'이라는 말이 있듯이, 검찰이 해야 할 일은 진실이 만천하에 본모습을 드러낼 수 있도록 거들어 주는 것뿐"이라며 "난무하는 주장과 크기만 한 목소리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굳은 뜻으로 진실을 찾는 책무에 전력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총장은 "옮겨간 임지에서 바로 주인이 되기는 참 어려운 노릇"이라며 "새로운 곳에서 함께 일하게 된 동료들을 만나 알게 되고 그들과 동고동락한다는 마음으로 애정을 갖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 일하게 된 도시와 동네를 두루 걷고 살펴보고 애정을 갖게 되면 지역민을 위해 내가, 그리고 검찰이 해야 할 일들이 저절로 눈에 들어올 것이며, 검찰의 일을 제대로 해내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