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반도체 및 로봇 제조 전문기업 제우스(대표이사 이종우)가 '에이트테크'(대표이사 박태형)와 폐기물 자동화 선별 시스템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에이트테크' 서울지사에서 박태형 대표와 황재익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 사는 이번 MOU 체결로 혼합 폐기물에서 재활용품을 분류하는 솔루션 개발을 통한 성능 향상을 이룬다는 목표다. 딥러닝 기반 객체인식(Object Detection) 기술과 객체분석(Object Analysis) 기술을 탑재한 '에이트테크'의 '에이트론' 로봇에 제우스의 '제로 델타' 로봇을 연동해 기술 구현에 나설 계획이다.
'에이트론'은 사람이 직접 손으로 재활용 폐기물을 직접 분류해내던 기존 방식을 자동화한 스마트 자원 순환 로봇이다. 컨베이어벨트 위를 지나가는 재활용 폐기물을 카메라로 인식해 인공지능으로 분석하고 로봇 팔로 자동 선별 및 분류한다. 회사는 '에이트론'에 제우스 로봇을 탑재함으로써 기존 사람이 1분당 30~40개 선별하던 양을 90개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선별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를 이룰 계획이다.
제우스 황재익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우스와 에이트테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에이트테크가 지향하고 있는 자원 순환 솔루션 비즈니스 전반에 제우스 제로 로봇을 적용해, 폐자원의 재활용 순환고리를 만들어 나가는데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우스와 에이트테크는 국내 자원 선별 라인 자동화에 필요한 로봇과 추가 설비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공동 개발한 로봇은 우수한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중 여러 지자체와 민간자원회수센터, 경서동 로봇자원선별센터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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