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갤S23, 전작比 10% 더 팔겠다"는 삼성…화소·가격 올린게 '변수'

기사입력 : 2023년02월03일 16:37

최종수정 : 2023년02월03일 16:37

2억화소 카메라, 소비자 체감은? "육안으론 무의미"
비싸도 잘팔린 아이폰14, S23도 가격민감도 낮아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갤럭시 스마트폰 역사상 첫 2억 화소 카메라 장착.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갤럭시 언팩 2023'에서 공개된 갤럭시S23울트라의 마케팅 포인트다.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S23에서 삼성전자는 전작보다 더 정교해진 카메라 기능에 집중해 마케팅에 나섰다. 여기에 출시된 세 기종 모두 출고가를 전작보다 15만원 올려 잡았다.

스마트폰 침체기에도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목표 판매량을 전작 대비 10% 이상 높이겠다며 공격적인 수치를 제시한 상황. 이에 갤럭시S23 흥행을 가를 변수는 더 정교해진 카메라 기능이 실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는지와,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 15만원 인상된 제품 가격을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도 '폰카' 높은 화소 원하나? '공급자 마인드'일수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던 '갤럭시 언팩 2023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시리즈의 더 정교해진 카메라 기능을 가장 부각시켰다.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S23 울트라는 전작 카메라 1억800만 화소보다 화소를 두 배 가까이 올렸다. 카메라 화소가 높아질수록 카메라는 멀리 있는 화면을 더 정교하게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가 전문가 영역에 가깝게 카메라 활용 범위가 넓어졌고, 사용 빈도도 높아졌다고 판단해 전문가용 카메라 기능 강화에 나섰다. 하지만 고화소에 집중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카메라가 스마트폰 실제 사용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느냐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한 증권업계 휴대폰 담당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23에서 바뀐 것은 카메라 화소가 좋아졌다는 점인데, 사실 1억 화소에서 2억화소가 됐을 땐 육안으로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면서 "삼성에선 카메라 화소를 강조하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선 더 이상 높은 화소가 의미가 없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의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는 이유론 하드웨어 기능에 집중하는 삼성전자 특성상 스마트폰 차별화 포인트로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카드가 카메라 밖에 남아있지 않아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는 시각도 있다.

한 휴대폰 부품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에 집중해 화소를 높여 사진을 더 정교한 사진을 찍는다면, 애플은 낮은 화소로 사진을 찍더라도 소프트웨어를 최적화 해 결과물을 잘 잡아준다는 차이가 있다"면서 "어떤 사진이 소비자가 원하는 사진이냐를 두고 봤을 땐 관점의 차이는 있을 수 있는데, 삼성이 화소를 높이는 것은 수요자 보단 공급자 마인드로 접근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올린 갤럭시, 아이폰처럼?..."플래그십 가격 민감도 낮아"

갤럭시S23 흥행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가격이다. 이번에 출시된 세 기종 모두 한국 출고가는 전작보다 15만원 올랐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145만2000원에서 159만9400원으로, 갤럭시S23 플러스는 119만9000원에서 135만5000원으로, 갤럭시S23 기본 모델은 99만9900원에서 115만5000원으로 비싸졌다.

스마트폰 플래그십 모델의 경우 중저가 스마트폰에 비해 소비자 가격 민감도가 낮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울트라 제품은 안드로이드 플래그십 중 가장 높은 스펙으로 마니아층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성능 단말을 구매하는 마니아층은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엔트리급 단말 보다 크지 않아 가격 인상 요인 때문에 판매가 꺾이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애플 아이폰14의 경우 한국 판매가가 전작보다 12~15% 가량 비싸졌지만, 인기를 이어갔다. 코로나19 확산 탓에 중국 공장 가동이 멈추며 작년 4분기 아이폰14 생산에 차질을 빚었지만, 대기 수요가 이탈 없이 유지돼 1분기 제품 판매로 이어진 것이다.

플래그십 모델에 있어 삼성전자와 애플의 차이점은 아이폰에 대한 마니아층이 더 견고한 한편,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사용자들이 폴더블폰으로 다수 넘어갔다는 점이다.

한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는 "전체 구매자에 삼성전자 노트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10% 정도 되는데, 갤럭시 울트라를 쓰던 사람이 갤럭시 폴드로 많이 넘어갔다"면서 "이번 울트라 가격이 159만9000원인데 그 가격이면 차라리 돈 좀 더 주고 199만9000원 짜리 폴드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어차피 프리미엄 플래그십이라고 하면 100만원 초중반대 가격인데, 15만원 차이는 유통구조나 통신사 과금방식을 생각했을 때 그렇게 크게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줄 것 같지 않다"면서 "안드로이드에선 퀄컴 스냅드래곤 성능 개선 폭이 몇 년 만에 최대인데, 그 점에선 안드로이드에 기대를 갖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퀄컴의 최신형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 2세대를 전량 탑재했다.

 

abc123@newspim.com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